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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존엄성과 AI, 교황의 경고와 G7의 대응

인류의 존엄성과 AI, 교황의 경고와 G7의 대응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최근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그 중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력한 메시지가 있었다. 교황은 AI의 사용이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선택에 대한 인간의 적절한 통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사람들이 기계의 선택에 의존하도록 운명을 정함으로써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빼앗는다면, 인류는 희망 없는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자율 무기인 '킬러 로봇'의 사용 금지를 촉구하며, 어떤 기계도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G7 지도자들은 이러한 교황의 우려를 반영하여 AI 거버넌스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조정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그들은 AI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범죄 예측 알고리즘이 사법 체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인식하고, AI를 인간 중심으로 유지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G7의 최종 성명에는 "우리는 공유된 민주적 가치와 인권 존중에 맞춰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며, 위험을 관리하는 포용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구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특별 세션은 이탈리아의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교황의 도덕적 권위가 회의장 분위기를 일순간에 변화시켰다. 교황이 회의장에 도착하자마자 소란했던 장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는 일화는 그의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전부터 AI의 신중한 사용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특히 지난해 '롱패딩 딥페이크' 사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AI와의 관련성을 더 부각시켰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AI 기술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AI는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잠재력에는 위험도 따른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교황의 경고는 우리가 기술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인간으로서의 기본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상기시켜준다. G7 정상회의가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




G7은 AI 기술이 인간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윤리적 가이드라인 수립

G7은 AI 개발 및 사용에 있어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AI가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을 강조하는 규범을 포함합니다.


• 규제 프레임워크 강화

각국의 법률 및 규제를 조정하여, AI 기술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시스템의 검증, 평가, 인증 과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 국제 협력 강화

AI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국제 협력 기구를 설립하거나 기존 기구를 강화하여, AI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확립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가 AI의 잠재적 위험과 이를 관리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

AI 기술이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도록, 데이터 수집과 사용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 익명화, 사용 목적 제한, 데이터 보호 기술 적용 등을 포함합니다.




자율 무기인 '킬러 로봇'의 사용 금지를 둘러싼 국제적 논의와 협력 방안" 킬러로봇"사용 금지에 대한 논의는 국제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 국제 협약 추진: 많은 국가와 비정부기구(NGO)는 자율 무기의 개발과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 협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화학 무기나 생물 무기 금지 협약과 유사한 형태로, 자율 무기의 사용을 법적으로 규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유엔 회의

  유엔은 자율 무기 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고 있으며, 관련된 여러 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 무기 시스템 회의에서는 자율 무기의 윤리적, 법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 국가별 규제

일부 국가는 자율 무기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자국 내 법률을 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들은 국제 협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자국 내에서 자율 무기의 개발과 사용을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연구와 개발 제한

자율 무기의 잠재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부 연구 기관과 대학은 자율 무기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구 윤리를 강화하고, 기술 남용을 방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 공공 인식 제고

자율 무기의 위험성에 대한 공공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사회가 자율 무기 사용 금지에 대한 요구를 더 강력히 제기하도록 유도합니다.




AI 기술이 노동 시장과 사법 체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연구와 사례는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포함합니다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동화와 일자리 대체

• 많은 연구는 AI와 로봇 기술이 일부 직업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 물류, 고객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자동화가 진행됨에 따라, 관련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

• 반면, AI 기술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AI 개발, 유지보수, 데이터 분석, 윤리적 검토 등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군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직업 재교육

• 기존 노동자들이 AI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직업 재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는 기술 변화에 따라 노동자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AI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사법 체계에 미치는 영향


       범죄 예측 알고리즘

• 일부 지역에서는 범죄 예측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경찰 활동과 자원 배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인종적 편견이나 데이터 편향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재판 보조 AI

   

AI가 재판 과정에서 판사나 변호사를 보조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판결의 일관성을 높이고, 법률 분석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AI의 결정에 의존할 경우, 인간의 판단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호

AI 기술이 사법 체계에 사용될 때,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호 문제도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이를 위해 엄격한 데이터 보호 규정과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구와 사례들은 AI 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wmaif.com


세계메타버스AI연맹 이사장 이현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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