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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화자와 주체성: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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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화자와 주체성: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접근


  문학평론가 이현우 교수


시에서 화자는 시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된 목소리입니다. 이 화자는 때로는 시인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때로는 다른 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화자가 누구의 입장을 대변하든, 시의 본질은 결국 화자의 시선을 통해 드러나므로, 모든 시는 근본적으로 '절대적 1인칭'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이는 시에서의 주체의식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시인은 "나"라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 전체를 통해 "나"의 존재감과 관점을 분명히 표현해야 합니다.


시의 어조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화자가 자신에게, 청자에게, 또는 제3의 인물에게 말하는 경우입니다. 이 각각의 접근 방식은 시의 어조와 주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말하는 어조는 서정적이며 사색적인 내면의 목소리를 담는데 적합하고, 청자에게 말하는 어조는 명령, 권고, 갈망 등을 표현하는데 유용하며, 제3의 인물에게 말하는 어조는 서사적이거나 객관적인 정보 전달에 적합합니다.


◆화자가 자기 자신을 향한 목소리의 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虛空)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김소월의 초혼(招魂)’1연-

위의 시를 보면 화자가 혼자 독백하듯이 말하며, 영탄과 감탄의 어조를 띠며, 서정성을 주조로 한 서정시에 알맞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인의 내면세계와 직접 관련되어, 사색적이고 명상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화자가 청자인 '너'를 향한 목소리의 시

복사꽃이 피었다고 일러라. 살구꽃도 피었다고 일러라. 너희 오오래 정들이고 살다 간 집, 함부로 함부로 짓밟힌 울타리에, 앵두꽃도 오얏꽃도 피었다고 일러라. 낮이면 벌떼와 나비가 날고, 밤이면 소쩍새가 울더라고 일러라. -박두진의 ‘어서 너는 오너라’1연-

위의 시를 보면 화자는 숨고 청자인 '너(독자)'에게 제시하듯이 말하며, 명령, 권고, 요청, 갈망, 호소의 어조를 띠며, 청자에 대한 소망이 주조를 이룹니다.

이러한 시의 유형은 참여시와 목적시에 알맞다고 봅니다.

◆3인칭 '그'를 향한 목소리의 시

화자와 청자가 숨고 3인칭 '그'를 지향하며, 정보 전달에 적합한 사실적·객관적 어조로 쓰여 지고 있어서 서사시에 알맞은 어조입니다. 서사시는 대체로 장시이다 보니 이곳에 소개는 생략 합니다.


시의 화자가 자신, 청자, 또는 제3의 인물에게 말할 때, 각각의 경우가 시의 주제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더 깊이 탐구해볼 수 있을까요?


시에서 '나'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도 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시적 어조와 리듬이 독자의 이해와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깊이 탐색해보고 싶다면 어떤 접근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시의 화자가 자신, 청자, 또는 제3의 인물에게 말할 때, 각각의 경우가 시의 주제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더 깊이 탐구해볼 수 있을까요?


시에서 '나'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도 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시적 어조와 리듬이 독자의 이해와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깊이 탐색해보고 싶다면 어떤 접근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시의 화자가 자신, 청자, 또는 제3의 인물에게 말할 때 각각의 시적 상황은 시의 분위기와 주제 해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화자가 자신에게 말할 때, 시는 종종 내면적이고 반성적인 분위기를 취하며, 자아성찰이나 개인적 감정의 탐구에 초점을 맞춥니다. 청자에게 말할 때는 대화적이고 교류적인 어조를 띠며, 독자를 직접적으로 참여시키거나 특정 행동이나 반응을 유도합니다. 제3의 인물에게 말할 때는 보다 객관적이거나 서사적인 요소가 강조되며, 특정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교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각각의 접근 방식은 시의 주제와 메시지 전달 방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나'의 존재를 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험, 감정, 또는 사유의 직접적 묘사를 통해 '나'의 내면세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풍경이나 사물에 대한 관찰을 통해 '나'의 관점과 감정을 반영할 수 있으며, 독특한 은유나 상징을 사용하여 '나'의 개성이나 철학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나'를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주체의식과 개인적 감정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시적 어조와 리듬이 독자의 이해와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적 형태와 기법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시를 읽고, 그중에서 특정한 어조나 리듬을 가진 시를 선별하여 그 효과를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일한 주제를 다루는 시들을 비교해 보면서 어조와 리듬이 어떻게 독자의 감정과 해석에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듬의 변화, 음절의 길이, 시의 속도, 중단과 흐름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시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蘭)은 시골미용사


                이현우


은은하게 쏟아지는 달빛미소

버선코 모시적삼 *눈빌레라

시골처녀 살랑살랑 걷는 엉덩이

그대는 소박한 정원의 미용사


밤을 새워도 보고픈 연애편지

터질듯한 부끄러움 *꽃빌레라

첫날밤 신부의 새하얀 젖가슴

그대는 달콤한 잠에 빠져듭니다


논밭 사이 흐르는 시냇물 닮은

한복 입은 신사임당 *달빛레라

한 쌍의 꽃과 나비 날아오르면

그대는 천국을 거니는 바람입니다


흔들림 없는 고운 얼굴 동양화

대나무같이 꿋꿋하게 *누릴레라

꽃이 될 때까지 날마다 드리는 기도

그대는 매일 만나도 보고싶은

단골 손님중에 손님입니다.



*작가후기


조지훈 시인의 승무의 "나빌레라"를 패러디한

제가 만든 신조어 입니다

*눈빌레라~ 눈꽃같이 곱다는 표현

*꽃빌레라~ 꽃잎처럼 아름답다는 표현 입니다

*달빛레라~달빛처럼 포근하다

  의미에서 만든 신조어

*누릴레라~ 대나무처럼 곧게

  살아가리라는 의지를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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