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메타, 오픈AI에 도전장을 내밀다

#칼럼/에세이

메타, 오픈AI에 도전장을 내밀다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메타가 최근 자사의 '라마 3.1' 모델을 출시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오픈AI와의 경쟁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모델은 405B 매개변수를 자랑하며, 그동안의 오픈 소스 AI 모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라마 3.1의 출시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선 전략적 포지셔닝의 일환으로, 메타는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위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AI 수석과학자 얀 르쿤은 이 모델이 '메타 AI'에 탑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어시스턴트 중 하나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메타 AI는 이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를 수차례 언급하며 차세대 모델들이 기존 독점 모델 경쟁자들을 능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특히, 메타는 이번 모델을 오픈 소스로 제공함으로써 AI 기술의 민주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AI 기술이 특정 회사에 의해 통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오픈 소스가 더 많은 사람들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타의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상업적 필요성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대형언어모델(LLM)의 유지 및 서비스는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반면, 광고 수익만으로는 이를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메타는 챗봇과 같은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유료 구독 모델로 전환할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AI 전략과 오픈 소스 접근 방식이 다른 주요 AI 회사들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볼 수 있는가


메타의 AI 전략은 기본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과 챗봇 기술의 개발과 배포에 중점을 두면서, 이를 오픈 소스로 제공하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코드를 사용, 수정 및 개선할 수 있도록 하여 혁신을 촉진하고, 더 넓은 커뮤니티와 협력을 가능하게 합니다. 반면, 오픈AI는 초기에는 오픈 소스 정책을 따랐으나, 보다 최근 모델인 GPT-4 같은 경우는 상업적 이유로 완전한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일부 AI 도구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긴 하지만, 주로 사내 사용이나 제한된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메타의 새로운 AI 모델이 세계 최고라는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갖춰야 할 추가적인 기능이나 기술은 무엇인가


메타의 AI 모델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기술적 진보가 필요할 것입니다. 첫째, 멀티모달 기능의 통합으로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및 음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둘째, 개인화와 맥락 인식 능력의 향상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에 더 정확하고 적절하게 응답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신뢰를 쌓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AI 기술의 민주화를 주장하는 메타의 전략이 실제로 어떤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메타의 AI 기술 민주화 전략은 여러 면에서 중대한 사회적 및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고급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교육, 의료,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또한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면서 경제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이 모든 지역에서 균등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기술 격차가 더욱 심화될 위험도 있습니다.



메타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어떻게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저커버그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공동으로 시그래프 무대에 오르며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예고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메타는 AI 기술의 선도적 개발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사업적 기회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넘어, 세계 최고의 AI 모델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는 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wmaif.com


     세계메타버스AI연맹  이사장

     이현우 교수

매거진의 이전글 인공지능 AI 글쓰기의 미래가 될 것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