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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촉각 AI 혁명 선도

메타, 촉각 AI 혁명 선도

원익로보틱스 차세대 로봇 손 개발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이현우 교수


기술의 진보, 인간의 감각을 로봇에게


최근 메타가 촉각을 느낄 수 있는 로봇 손 개발에 나서며 AI 연구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이는 인간 수준의 촉감을 로봇에게 전달함으로써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인공지능 모델의 정교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메타는 국내의 원익로보틱스와 협력하여 고도화된 로봇 손 ‘알레그로 핸드’와 멀티모달 촉각 센서 ‘디지트 360’을 개발 중이다. 이번 글에서는 메타의 혁신적 기술이 가져올 영향과 미래 전망을 다룬다.


메타의 디지트 360: 인간 감각의 재현


메타는 겔사이트와 협력하여 기존 촉각 센서 디지트를 업그레이드한 ‘디지트 360’을 발표했다. 이 장치는 AI 연구자들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촉각뿐만 아니라 진동, 온도, 냄새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디지트 360은 고해상도 촉각 인식 전용 광학 시스템을 통해 손끝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를 전방위로 포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이 보다 섬세하고 정확하게 환경을 인식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


원익로보틱스와의 협력: 알레그로 핸드 개발


국내의 원익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알레그로 핸드’는 차세대 로봇 손으로서, 16개의 독립적인 관절과 네 개의 손가락을 통해 높은 자유도와 적응성을 자랑한다. 특히 실시간 컨트롤과 온라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다양한 로봇 연구 및 응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로봇 손은 메타의 디지트 360 촉각 센서를 통합하여 통합적인 촉각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AI가 인간과 유사한 촉감을 느끼고 반응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연구의 새로운 방향과 기대 효과


메타의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AI의 학습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AI는 시각과 청각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해왔으나, 촉각 정보의 도입으로 물리적 세계에 대한 이해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의료, 로봇 공학, 재난 구조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높다. 로봇이 인간의 촉각을 대신할 수 있게 됨으로써,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결론: AI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기술의 진화


메타와 원익로보틱스의 협력은 AI 기술이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감각을 재현하고 경험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디지트 360과 알레그로 핸드의 상용화는 AI 연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AI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촉각 기반의 AI 연구가 활발해짐으로써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이 가능한 미래가 다가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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