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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우



벽과 벽

세상과 세상

마음과 마음사이

조그만 틈이 없다면


욕심에 물든 답답한 도시

숨막히듯 돌아가는 인생

얼마나 삭막해질까


조금씩 틈을 열어

서로 서로 다투지 않고


먼저 양보하며

겨를의 미학

누리고 살아간다면


귀한 여백의 행복

넉넉한 인생되지 않을까






* 겨를: 틈의 다른 순수한 우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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