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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마AI, 협업으로 웹툰 시대를 열다

오노마AI, 협업으로 웹툰 시대를 열다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오노마AI는 2024년 12월 7일부터 AI 웹툰 연재를 시작하며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연재작 *'인생큐레이터'*는 AI 기반의 혁신적인 창작 방식을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여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실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으며, 오노마AI는 이를 통해 AI와 인간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오노마AI의 대표 송민은 자체 개발한 '아니마 디퓨전' 모델과 '투툰' 플랫폼, 그리고 스토리 창작 도구 '페뷸레이터'를 활용하여 AI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이 웹툰은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SF 등 대중적으로 흥미를 끌 수 있는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각 에피소드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독립적인 이야기와 전체 스토리의 연결성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단순히 AI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효율성을 결합하여 독창적이고 빠른 창작 과정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오노마AI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창작 생태계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노마AI의 창작 과정은 AI와 인간의 협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실질적인 사례를 제시합니다. 전체 창작 과정에서 시각 콘텐츠의 약 70%, 스토리 초안 작성의 약 50%는 AI가 담당하며, 나머지 부분은 인간 작가와 디자이너의 기여로 이루어집니다. 이 방식은 AI의 강점을 활용하는 동시에 인간의 창의성을 보완하여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스토리 창작 과정은 작가가 초기에 대략적인 기획과 서사 방향을 설정하면서 시작됩니다. 이후 '페뷸레이터'라는 스토리 창작 도구를 통해 플롯 초안이 완성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AI는 주요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 이미지를 생성하며, 이 작업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AI가 생성한 비주얼은 투툰 아니마와 엠포리엄 툴을 활용하여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집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AI가 모든 작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AI가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AI는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맡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간은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작업에 집중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스토리보드 제작 단계에서는 AI가 생성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 30컷의 스토리보드 이미지를 제작합니다. 이 작업에는 투툰 패뷸레이터가 사용되며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이후 최종 디자인과 편집 단계는 웹툰 아카데미 수강생인 백네모 작가가 맡아 진행합니다. 그는 클립스튜디오를 활용해 AI가 생성한 기본 이미지에 디테일을 추가하고, 시각적 연출을 완성합니다. 컷 구성, 톤 조정, 텍스트 삽입 등 전반적인 편집 작업은 약 6시간에 걸쳐 이루어지며,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기술적 효율성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인간의 감각과 창의성이 작품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실질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초기 에피소드 기준으로 총 9~10시간이 소요되는 제작 시간은 창작 과정에서 AI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입증합니다. 이를 통해 오노마AI는 빠르고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하며, 향후 다양한 창작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노마AI의 대표 송민은 이번 프로젝트가 창작과 기술이 공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I와 인간의 협력은 창작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쇠"라며, 더 많은 창작자와 독자가 투툰 플랫폼을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의 적용을 넘어, AI가 인간 창작자와 상호작용하며 디지털 창작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공개되는 에피소드는 각 회차에서 약 14컷의 고품질 콘텐츠를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창작된 이 웹툰은 창작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예술이 융합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의 창작물은 단순히 오락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창작 방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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