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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vs. 딥시크 미국사용 중지 될수도

#칼럼/에세이

AI 기술 전쟁,오픈AI vs. 딥시크

지적 재산권 미국사용 중지 될수도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1. 서론: AI 기술 경쟁과 지적 재산권 보호의 중요성


최근 AI 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오픈AI를 비롯한 선두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력과 지적 재산권(IP)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침해하는 사례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오픈AI의 모델을 활용해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증류(distillation) 방식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딥시크의 최신 모델인 **"V3"와 "R1"**이 오픈AI의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AI 업계에서 지적 재산권 보호 문제와 기술 도용 논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본 글에서는 이번 논란의 배경, 증거 및 AI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오픈AI의 대응 전략과 미래 전망을 다루고자 한다.




2.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과 오픈AI 기술 도용 의혹


(1) 딥시크의 ‘증류’ 방식 활용과 논란


증류(distillation) 방식은 대형 AI 모델을 "교사(teacher)" 모델로 활용하여 데이터를 생성한 후, 이를 보다 작은 "학생(student)" 모델에 학습시키는 기법이다. 이를 통해 학습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이 방식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딥시크의 경우, 오픈AI의 API를 사용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을 개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2)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으로 포착된 데이터 유출 사례


블룸버그와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2024년 가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보안 연구원들이 오픈AI의 API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는 사례를 포착했다. 해당 작업이 딥시크와 관련된 인물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즉시 오픈AI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오픈AI의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API를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반 사항이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내부 조사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 딥시크 모델 "V3"의 정체성 논란


딥시크가 지난해 출시한 AI 모델 "V3"가 오픈AI의 GPT-4 기반으로 학습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AI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V3 모델이 **"나는 오픈AI의 GPT-4"**라고 스스로 언급하는 사례를 포착했고, 이 내용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공유되었다.


이러한 정황 증거는 딥시크가 오픈AI의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개발했음을 시사하며, 오픈AI의 IP 침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3. 오픈AI의 대응과 기술 보호 전략


(1) 오픈AI의 공식 성명: 강경 대응 예고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Sam Altman)**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 "우리는 AI의 선도적 구축자로서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AI 기술 도용에 대한 방지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 합성 데이터 활용 방지 조치


오픈AI는 자사의 모델을 활용한 합성 데이터 생성 및 증류 방식을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대응책이 논의되고 있다.


API 접근 제한 강화: 특정 기업이나 지역에서 오픈AI API를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프로토콜을 강화한다.


모델 내장 워터마킹(Watermarking) 기술 도입: AI가 생성한 데이터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를 삽입하는 방식이 고려된다.


법적 대응: 딥시크와 같은 기업이 오픈AI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하는 경우, 미국 및 국제 지적 재산권 보호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4. 미국 정부의 개입과 국가 안보 문제


(1) 국가안보위원회의 조사 개시


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래빗(Caroline Rabbit)**은 이번 사건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가안보위원회(NSC)**가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 "틱톡 법" 적용 가능성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문제를 경계하고 있으며, AI 기술이 군사 및 정보전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틱톡(TikTok) 금지법과 유사한 법안이 딥시크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내 딥시크 모델 사용이 전면 금지될 수도 있다.




5. 결론: AI 기술 전쟁의 향방과 미래 전망


이번 오픈AI와 딥시크 간의 분쟁은 단순한 기업 간의 지적 재산권 갈등이 아니라,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의 연장선에 있다.


오픈AI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AI 모델의 무단 사용을 막기 위한 기술적, 법적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 역시 AI 기술 보호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AI 기업들 간의 기술 도용 문제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반면,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AI 기업들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기술 개발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AI 업계의 기술 전쟁은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이에 따른 법적, 정책적 변화가 AI 기업들의 경쟁 구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1. Bloomberg, OpenAI Accuses China’s DeepSeek of Stealing AI Data, 2025.01.28.



2. Reuters, Microsoft Security Team Identifies AI Data Theft, 2025.01.28.



3. Fox News Interview with David Sacks, AI Distillation and IP Theft, 2025.01.28.



4. White House Press Briefing, National Security Concerns Over AI, 20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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