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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의 미학


       버림의 미학


              

            이현우



    많이 배웠다고 편안할까

    많이 가졌다고 행복할까

     

    잘났다고 으시대고

    못났다고  슬퍼하는가


    높은 자리 있으면 무엇하고

    낮은 자리에 있으면 어떤가


     무엇을 하며 살아가든

     어떻게 하며 살아가든


     하루하루 잘 먹고

     하루하루 잘 자고

     

     잘 버려야 살 수 있는

     버림의 미학

   


      항상  받기만 하고

      나누고 베풀지 않는다면

      더럽고 냄새나는 욕망의 찌꺼기

      삶의 하수구 꽁꽁 막아버려

      

      아무리 힘쓰고 애원해도

      아무리 매달려 울어봐도

      

      참을 수 없는 고통속에

      후회하며 떠나야 할 테니까



    ★ 작가후기

     예전에 변비 때문에 고생한 딸을 생각하며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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