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


이현우


홀로 누워있는 온돌방
따뜻하게 불 지피며 구운 돌 구들
고단했던 삶을 돌아본다


준비한 장작 세상 시름 꺾어 넣는다
따뜻한 겨울 기대하며 아궁이,
*개자리 고래 쌓기 달아오른다

검게 그을린 따뜻한 아랫목
출타하신 아버지 오실 시간이다
따뜻한 밥 묻어둔 투박한 손 분주하다

이제나저제나 미운 서방님
행여나 늦은 밤에라도 오시려나
목을 뺀 기다림 달을 그린다




*작가 후기

온돌에 쓰이는 명칭이다
개자리:불기를 빨아들이고 연기를 머무르게 하려고 구들 윗목 밑에 고래보다 더 깊이 판 고랑.
고래 쌓기: 구들장에 적벽돌을 이용해서 기존 벽체에서 약간의 공간을 띄우고 고래 둑을 쌓는다..
기존 벽체와 적벽돌 사이의 공간은 시멘트 몰탈로 꽉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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