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by Helena J

나의 인생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노후를 준비하며, ‘부자가 되기 위한 삶’에도 도전해보고자 한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애써왔던 나는, 이제는 ‘나답게, 당당하게 살기 위해’ 더 넓은 가능성 앞에 선다.


언젠가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제목으로, 내 삶의 후속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피어났다.


그것은 단지 경제적인 부를 넘어, 나를 믿고 내 삶을 스스로 설계하며 살아가는 진짜 자립의 기록이 될 것이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또 한 발자국을 내딛는다. 왜냐하면, 결국 나를 구하는 건 또다시 나일 테니까.


캐나다 이민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신감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감은 줄어드는 게 보통이라지만, 내 경우는 오히려 해가 갈수록 더 커져만 간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온라인 풀타임 대학생이 되기로 결심했다.


새로운 전공을 시작하며 졸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문득 나이를 떠올리면 가끔은 스스로도 주저하게 된다.


“과연 이 나이에 가능할까?”, “졸업한 후에 나를 받아주는 곳이 있을까?”


그런 의문이 올라올 때마다, 다시 내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되고 싶은 나,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나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래, 한번 부딪혀보자.”


그 용기는 주변의 일상 속에서도 생겨난다. 65세가 넘어 은퇴 후에도 여전히 일하는 분들을 보면 생각이 든다.


‘저분들도 가능한데, 아직 젊은 나라고 못할 게 뭐 있겠어.’


캐나다에 살면서 좋다고 느끼는 점 중 하나는, 나이를 잊고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도 내 나이를 묻지 않는다. 나 역시 직장 동료나 하이킹 친구들의 나이를 묻지 않는다.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며 관계를 쌓는다.


존댓말도, 나이에 따른 위계도 없다. 그래서인지 나이를 떠올릴 때면 한참을 계산해야 할 때도 있다.


“이 나이에 뭘 하겠어…”

그런 생각을, 나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오래전,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 친구와 들른 쇼핑몰에서 우연히 타로점을 본 적이 있다. 점쟁이는 친구에게는 좋은 말을 해주었지만, 나에게는 “열등감을 가지고 인생을 살 운명”이라 했다.


그 말은 마음 한구석에 오래도록 남아, 사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면 무의식 중에 그 말이 떠오르곤 했다.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고, 미신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나도 인간이기에 형편이 어려울 때, 남들의 삶이 더 나아 보일 때면 그 말이 내 마음을 찔러 들어오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녀의 말은 틀렸다. 정확히 틀렸다.


언제부턴가 나는 내 삶에 스스로 만족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한때 나를 지배했던 열등감은 사라진 지 오래다.


타고난 환경은 바꿀 수 없지만, 그 이후의 삶은 내가 계획하고, 내가 책임지고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삶을 나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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