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아일랜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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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바닷가 생활 일상
자연과 함께하는 슬로 라이프: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바닷가 생활 일상
안녕하세요^^ 핼레나 제이입니다.
우리 가족은 이곳 바다에서 다시마 캐 먹고 게 잡아먹고 하는 조금 이색적인 생활을 즐기며 살고 있어요.
게다가 가드닝 하기에 딱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기에 요즘은 가드닝에 빠져 살고 있답니다.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작은 타운에서의 시골스러운 일상을 보시며 함께 이 느긋함을 느껴보시겠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상을 제작하는 저에게 당신의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된답니다.
저의 첫 가드닝으로 시작하는 배추씨와 무씨를 심기 위해 요플레컵을 잔뜩 모았어요.
여름이 끝나가고 있기에 비가 종종 내리고 일교차가 심해서 씨앗을 발코니에 두는 것이 조금 염려가 되었어요.
그래서 레터스가 들어있던 이 투명한 컨테이너를 씨앗의 비를 가려주기에 좋을 것 같아서 사용하고 있어요.
친구로부터 받은 딸기식물이에요. 밭에서 뽑혀 나온 지 일주일이 넘은 상태로 넘겨받았어요.
과연 잘 자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딸기 식물의 그 질인 생명력을 믿고 심어 보기로 했어요.
잎은 다 말랐기에 줄기째로 잘라버린 후 그 뿌리만 남겨두었어요.
운 좋게도 커뮤니티 가든에서 가든베드 1개를 받았어요. 흙의 PH지수를 측정해 주는 도구를 구입하였는데 흙의 수분과 조량까지 간편하게 측정을 할 수가 있네요. 요플레통에 심은 배추씨와 무씨가 자라서 모종이 되면 이곳에 심으려고 해요.
잡초를 뽑아낸 후 흙의 PH수치를 알맞게 조절해 주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포함된 정원용 백운석 석회를 잘 섞어주고 있어요.
씨앗 심기 한 모종이 자랄 때까지 잡초가 더 자라지 않게 하기 위해 그라운드 커버로 멀칭을 해주는 중이에요.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햇살이 좋은 아침이에요.
발코니에 설치한 그린하우스를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보는 중이에요.
뿌리만 심었던 딸기 식물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죠^^
배추와 무도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뜨거웠던 여름햇볕에 꽃들이 말라버렸던 라벤더에 다시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요.
꽃이 졌던 장미도 다시 봉우리가 생겨나고 있어요.
썰물시간에 맞추어 이른 아침에 집 앞바다에 나왔어요.
다시마 수확을 하기 위해서예요.
물이 빠진 바다는 다시마로 가득 차 있네요.
햇살에 반짝이는 다시마 색깔이 참 곱기도 하네요.
따뜻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 맞으며 그리고 바다 냄새 맡으며 들려오는 갈매기들 소리를 듣고 있으니 세상 평화로운 것이 이것보다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싱싱한 다시마를 깨끗하게 헹구어주고 있어요.
어머나~,다시마와 함께 딸려온 생명체가 있네요.
깨끗이 헹구어준 다시마를 살균해 주기 위해 식초물에 담갔어요.
엄마의 그린하우스 조립을 아들들이 해주는 중이에요.
발코니 그린하우스도 생겼고 앞뜰에 가든베드도 하나 얻었기에 앞으로 가드닝에 관한 영상을 자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동네 곳곳에 잘 익은 블랙베리들이 보이는 시기예요.
블랙베리 가지에는 가시들이 잔뜩 있어서 베리 따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아요.
베리들이 통통하고 빛깔도 곱죠!
수확해 온 베리들을 깨끗이 헹군 후 식초물에 담가두었어요.
블랙베리잼을 담아둘 유리병을 뜨거운 물로 멸균해 주는 중이에요.
잼을 만들 때 베리와 설탕을 1:1의 비율로 하라던데 저는 2컵만 넣어서 베리의 양보다 훨씬 적게 넣어주었어요. 아마도 1:0.5 정도의 비율인 것 같네요.
보글보글 잘 졸여지고 있는 베리잼을 접시에 담아서 테스팅하고 있어요.
잼이 식었을 때 접시에서 흐르지 않으면 잼 완성입니다.
고추장을 넣어서 만들지만 그 맛이 새콤하고 달콤한 다시마 초무침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당근, 양파, 오이를 다시마와 섞은 후 마늘, 고추장, 설탕, 식초 그리고 맛술도 살짝 넣어주어 손으로 조물 거려주면 완성에요. 거기에 깨소금 통통 뿌려주어요.
어느새 다 커버린 아들들과 집 앞바다에 게잡이를 나왔어요. 망만 바다에 첨벙 던지면 쉽게 잡을 수 있는 게잡이로 오래간만에 우리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어요.
잡아온 게를 손질하는 것도 이젠 아들의 몫이 되어버렸어요.
게를 가장 간단하고 게맛 그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은 찜기에 그대로 쪄 먹는 거예요.
아무런 간을 하지 않아도 바닷물을 먹고 살아온 게맛 그 자체가 짭짜름하니 쫄깃한 그 살과 함께 그 맛이 딱이랍니다.
친구들과 소풍을 가기 위해 김밥을 싸려고 준비 중이에요.
김밥 재료로는 흔히 당근, 오이, 단무지, 그리고 계란을 많이 사용하죠.
이번에는 게맛살과 오이로 만든 김밥이 간단하면서도 맛있다고 해서 저도 만들어 보는 중이에요.
잘게 찢은 게맛살은 마요네즈를 듬북 넣어서 골고루 섞어주고
강판에 갈아준 오이도 식초, 소금, 그리고 설탕을 넣어서 조물 거려주면 돼요.
계란 지단을 만들기 위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가열해 주고 있어요.
계란 2개를 잘 풀어준 후 소금을 섞어서 팬에 익혀주면 된답니다.
지단은 식혀서 일반 김밥을 쌀 때 재료로 사용할 거예요.
10분 정도 절여두었던 오이를 꽉 짜서 물기를 최대한으로 제거해 주어요.
김밥용 밥은 참기름 소금 그리고 깨소금으로 밑간을 해주고
한주먹 집어서 김 위에 올려서 손으로 골고루 펼쳐주어요.
여기에 마요네즈에 버무려 두었던 크래미와 절인 오이를 넣어서 깨소금 통통 뿌려주고 함께 돌돌 말아서 김밥을 싸면 돼요.
일반적인 김밥에는 기름에 볶은 당근, 소금 살짝 뿌려준 오이, 짭짜름한 단무지, 그리고 계란지단을 함께 얹혀서 돌돌 말아주면 된답니다.
김밥에 밥이 부족하거나 해서 잘 붙지 않으면 이렇게 가장자리에 밥을 더 넣어주어 김이 잘 붙어져서 벌어지지 않게 해 주면 된답니다.
서양에서 '샌드위치'가 보편적인 것처럼 한국인에게 소풍음식은 '김밥'이랍니다.
날씨 좋은 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눌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달콤한 사과주스와 함께 친구들이 준비한 멕시칸 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시간을 위해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준 친구들의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이야기
오늘도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