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에 빠지다!
같은 내용을 최소 10번은 들었던 것 같다.
처음 들을 때, 그다음 들을 때, 또 그다음 들을 때...
신기하게도 매번 조금씩 더 들렸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더 많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비록 여전히 모든 것을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귀가 트인다'는 느낌적인 느낌인건가?!
짧은 시간, 짧은 분량이었지만
쉐도잉을 꾸준히 하다 보니, 귀가 먼저 트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영어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자,
왠지 더 많이 듣고 싶어졌다.
영어에 더 많이 노출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그리고 드디어,
'미드를 한 번 봐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전까지 미드는
그저 쉐도잉을 위한 영어 학습 도구일 뿐이었다.
짧게 짧게 필요한 부분만 봤을 뿐,
제대로 본 적도 없고, 재미를 느껴본 적도 없었다.
그렇게 내가 처음 제대로 보기 시작한 미드는 바로 '가십걸'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 당시 어떤 OTT플랫폼에서 가십걸 1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던 거 같다.
'한 번 보자. 안 보면 모르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웬걸?!
나... 미드 좋아하는 사람이었구나...?!! 하하
2편이 너무 궁금했다.
그걸 보려면 구독을 해야 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드라마나 영화를 보려고 매달 구독료를 낸다는 게
나에겐 왠지 돈낭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해서 결국엔 결제를 할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
한 달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