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Better than 2017

계획을 세우자. 일을 잘 하자. 돈을 잘 벌자.

무엇 하나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던 2017년이 드디어 마무리되었고, 여러 가지의 고민을 우선 일단락시키고, 외/내부의 요인으로 쉽게 변하지 않을 새로운 비전(목표)을 대표와 함께 정했다. 수많은 딴지와 질문 공세가 싶지는 않았을 텐데, 그 와중에 목표를 세팅하면서, 날 배려해준 대표에게 감사하다.(그런 게 되니깐 이렇게 회사를 키울 수 있었나 싶기도 하다)

다만, 해당 목표에 Full time인 사람이 현재 나 혼자뿐이라는게 불안하지만, 그런 거 따위는 극복하고 사는 게 시니어의 삶이 아닌가 싶고, 함께 할 사람들을 열심히 찾고 있기에 마냥 두렵지는 않다.

2017년에 스스로에게 아쉬웠던 부분은, 개인의 성장을 챙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직 후 1년간 실제 연관 업무 외 독서를 단 4권 하였는데, 2권은 대표의 추천도서로, 대표의 사고를 이해하고자 읽은 것이었으니...

(나머지 2권은 얇은 자동차 정비 도서라 3시간도 안 걸리고 읽었다는 건 더 함정)

하물며 마지막 3개월은 재택근무를 진행하며, 절반 이상을 밤샜는데도 여유가 없었다는 건... 이유를 잘 복기해서 나중에 책으로 써야겠다.

2018년에 똑같은 후회를 하고 싶지는 않아서, 아래처럼 1분기 목표를 세워본다.

- 애드테크(not 개발) 브런치 글 5개

작년에도 애드테크와 관련하여 쓰고 싶은 글이 몇 개 있었지만, 회사의 이슈와 연관성이 있다 보니, 굳이 쓰지 않았는데, 2018년에 진행하는 업무를 통해서 꽤 재미있을 게, 쓸 수 있을 것 같고, 행여나, 콘텐츠가 부족하다면, 번역이라도 해서 개수를 맞춰봐야겠다.

- AWS는 CloudFormation과 함께

급한 마음에 AWS Console로 세팅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는 했는데, 보다 체계적인 인프라 형상관리를 위해서 CloudFormation을 필수로 사용해야겠다. 4월 달에 계획을 리뷰했을 때, 뿌듯했으면 좋겠다.

- S3 & Apache Spark

모든 데이터는 S3로 저장(Archiving)하고, 배치 작업은 Spark로 작업한다. 스파크를 스터디해보았을 때 즐거웠으니, 최적화를 떠나서, 개인의 취향을 극대화해볼 여지가 있다.

실력과 가치가 꾸준히 성장하는 행복한 37살 가장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