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숨기고 싶은 여자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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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겐 감기와 같이 흔한 증상이지만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는 질병이 있죠. 바로 질염인데요. 질염은 그 발병원인에 대한 오해 때문에 왠지 숨기고 싶은 마음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염의 원인
질염은 세균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대부분 항문으로부터 넘어온 대장균에 의한 감염이지만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서의 성관계로 감염될 수도 있으며, 습한 질 내부의 특성상 통풍이 잘되지 않은 옷차림 역시 세균증식이 쉬운 환경이 됩니다.
질염치료
질염은 세균이 원인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처방하게 되는데, 항생제로 인해 원인균이 죽으니 당장 증상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항생제는 안타깝게도 원인균뿐 아니라 몸에 꼭 필요한 유익균도 함께 죽여 시간이 지나면 자꾸 재발하게 됩니다. 또한 반복적인 항생제 사용은 세균으로 하여금 내성을 가지게 하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원인균과 유산균의 관계
당장의 증상치료도 중요하기 때문에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도 필요하긴 합니다. 그래도 근본대책을 세운다면 더욱 좋겠죠. 질 내부에 원인균이 증식하지 못하게 하려면 유산균을 질 내부에 정착시켜야 합니다. 질 내부에 유산균이 정착해 있으면 원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재발을 방지하는 동시에 원인치료도 가능해지는 겁니다.
여성유산균
최근 UREX라고 하는 유산균주가 국내에 시판되어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 유산균은 질 내부에 정착하여 박테리오신을 분비, 원인균을 사멸시키는 항균작용을 합니다. 그 효과도 시험결과 입증되어 식약처로부터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라고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작용원리가 신기한데요. 이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을 통과하면서도 살아남고 항문을 빠져나와 인근에 위치한 질로 옮겨가 정착하게 됩니다.
UREX유산균 작용원리
5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2달간 매일 섭취시킨 결과 위약군에서는 변화가 없었고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군에서는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질 내 환경이 안전수준으로 개선되었으며, 실제 질염이 있던 8명 중 7명에서 질염 개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출처: J MED FOOD 7(2) 2004.223-228)
모두 다 같은 여성유산균
이 UREX라는 유산균은 외국의 한 기업에서 만든 균주로 제품명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유통사들이 다양한 제품이름을 붙여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데, 제품명만 다를 뿐 동일한 유산균이기 때문에 가능한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여성건강 이렇게
질염은 청결이 최우선이고, 늘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예방을 위한 유산균의 꾸준한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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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웰산부인과 / 김진하원장
대구광역시 북구 칠곡중앙대로411 / 053-322-7589
<약력>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산부인과전문의
전 성모여성병원 부원장
전 여성메디파크병원 부원장
대한산부인과학회정회원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폐경학회 정회원
대한항노화학회 정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