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달리기는 발이 아닌, '팔'로 하는 것이다?
[11/30] 달리기는 발이 아닌, '팔'로 하는 것이다?
어제 처음으로 2분 연속 달리기에, 그리고 총 30분 운동에 성공하신 당신!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아마 몸은 조금 힘들었어도, 마음은 새로운 경지에 오른 듯한 뿌듯함으로 가득했을 겁니다.
오늘은 달리기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살짝 뒤집어보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달리기는 과연 발과 다리로만 하는 운동일까요? 놀랍게도, 달리기의 효율과 리듬을 만드는 숨은 주역은 바로 '팔'에 있습니다.
많은 초보 러너들이 자신도 모르게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팔을 거의 움직이지 않거나 몸을 가로지르며 흔듭니다. 이는 에너지를 낭비하고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효율적인 팔의 움직임은 다리를 더 가볍게 만들어주는 엔진과 같습니다.
오늘 달리면서 딱 두 가지만 기억하고 시도해보세요.
1. 계란을 쥔 듯 가볍게 : 어깨와 목의 힘을 완전히 빼고, 손은 날계란 하나를 살짝 감싸 쥔 것처럼 부드럽게 주먹을 쥡니다. 손에 힘이 들어가면 어깨도 굳게 됩니다.
2. 팔꿈치를 뒤로 툭! : 팔을 앞으로 '뻗는' 느낌이 아니라, 팔꿈치를 뒤로 가볍게 '툭 던지는' 느낌에 집중해보세요. 팔꿈치를 뒤로 보내면, 반동으로 자연스럽게 팔이 앞으로 나옵니다.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팔치기입니다.
몸이 2분 달리기에 완전히 적응하고, 새로운 자세를 연습할 수 있도록 오늘도 10일차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달려봅니다.
1. 워밍업 (5분) : 5분간 걸으며 오늘의 달리기를 준비합니다.
2. 본운동 (총 20분) : 아래의 세트를 5번 반복합니다.
• 2분 달리기
• 2분 걷기
3. 쿨다운 (5분) : 천천히 걸으며 마무리합니다. (총 30분)
2분을 달리는 동안, '바른 자세(시선, 가슴)'와 함께 '가벼운 팔치기'를 의식해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어느 순간 팔과 다리가 리듬을 맞추며 훨씬 부드럽게 나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달리기는 온몸이 조화롭게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같습니다.
몸의 새로운 감각을 깨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