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인형극이라고 하면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인형들이 등장하는 극을 연상한다.
하지만 세계 무대 전체에서, 오브제 극théâtre d'objet 이라고도 불리는 인형극의 지평은 무궁무진하다.
실제로 인형극은 예술적인 모든 요소들이 결합되며 끝없이 실험적인 창조가 이루어지는 종합 예술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인상 깊게 보았던 작품들 중 몇 개.
Compagnie Philippe Genty - Forget Me Not
역사 속 인물이나 문학 작품들을 종종 재조명하여 무대에 올리곤 하는 이 극단에서 만든 이 극에선 '자기 앞의 생'으로 잘 알려진 작가 로맹 가리와 그의 배우자 진 셰버그의 이야기가 다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