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품입니다!
인간이 쓴 과학책에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하죠?
"식물인 우리는 혼자 영양분을 만드는 '독립 영양생물'이고, 동물인 당신들은 우리한테 기대 사는 '종속 영양생물'이다. "
네, 맞습니다!
당신들이 우리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죠! 우리가 없으면 당신들은 배고파서 아무것도 못 하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보기엔, 당신들이 우리에게 '기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잠깐!
솔직히 말하면, 우리도 당신들과 같은 처지랍니다!
우리가 스스로 영양분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그건 하늘과 땅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해요.
우리는 햇빛 없이는 단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어요.
우리는 물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어요.
결국, 당신들이 우리에게 기대어 살듯이, 우리도 하늘과 땅, 그리고 물에 전적으로 기대어 살고 있는 존재라는 말씀!
그러니 '우리가 위, 당신이 아래'가 아니라, 우리 모두는 하늘의 선물에 감사하며 살고,
서로의 희생에 의지하며 살고, 하나의 큰 자연의 고리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이좋은 이웃이자 운명공동체인 거죠!
다음번 식탁에서 우리를 볼 때, '내가 너한테 기대 사는구나'가 아니라,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들이구나' 하고 한번 미소 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