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생각

그저 아주 오래전

by 허정구

보고싶다고

간절히 말해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꿈꾼다고 소원한다고

애절하게 불러도 그녀에겐 아무소리도 들리지않는 걸 알아.


그저 아주 오래전 인연이였을뿐

그 시간보다도 더 많은 시간이 흘러

또다른 세월속 삶에 빠져

기억조차없는 줄 알면서도


난 또 무작정 그사람생각하네.

바보같이...바보처럼...


엊그제 꿈에선 네 모습조차 꿈속에서 낯설더라.


꿈속에서 꿈인줄 알면서도

네곁에 머무는 내가

꿈인줄 알면서도 왜이럴까 생각하며


잠시나마 네게 머무르는 날 볼 수 있었다.


이젠 꿈속마저 옅은 어색함이 보이니

멀리 참 멀리 왔나보다.

하긴 벌써 40지나 머잖아 오십이니...삼십년 지나가려하는데


여전히 불쑥불쑥 너의 사랑이 생각나는건

그리움일까...외로움일까.

아니면


뭘까?


항상 잘 지내길 꿈꾸듯 빌어.

너에게 그리고 또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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