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두려웠던 적이 있었나?
내일이 두려웠던 적이 있었나? 불현듯 내일이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막막하기는 했지만 다가올 내일이 무섭게 느껴지거나 생각되었던 적은 없는데 난 지금 몹시 불안하다.
엄청난 바람이 분다...마치 태풍치듯 길가의 가로수는 휘청휘청거리고 추운 줄 몰랐던 봄 날씨는 한순간 싸늘함으로 온몸에 다가온다.
최근 일터에서 나도 모르게 짜증이 느껴지고, 혼자인듯 외로움이 자꾸만 느껴졌다. 떠나야 할 시간을 잠시 놓치고 그 자리에 남아 있기에 이런걸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서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같은 일을 하기에 하나라 생각했는데 현장과 본사는 뭔가모르게 자꾸만 거리감이 느껴진다. 나의 고집때문인가...조금 내 맘에 안들어도 표내려하지않고 화를 일으키지않아야겠다고 생각하며 " 그려려니. 그럴수도 있지. 좋게 받아들이고 좋게 생각하고 좋게 풀어가려 했다" 이또한 내 기준이고 내 생각이겠지만...
엊그제 친구는 나이들어 힘들까봐 그게 두려워 오늘도 일하고 내일도 일한다 했었다. 난 생각조차 하지못했던 먼 훗날을 준비한다 했다. 그에비해 난 내일까지만 생각하며 그렇게 아둥바둥 버티며 보내고 있었는데... 근데 오늘 지금까지 한번도 깊이 생각해보지않았던 내일이 갑자기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마치 서른 중반 오토바이를 타고 한강대교를 건널때 그전까지 한번도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 내가 두렵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느 한 순간 그순간 오토바이를 타고 늘상 다니던 그 한강대교를 건너는 내게 오토바이가 무섭게 느껴졌다. 그 이후 오토바이는 점점 서 있는 시간이 급격히 많아졌고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어느순간부터 오토바이를 타지않게 되었다.
내일이 두려웠던 적이 있었던가?
뭘까?
이 기분은...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