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던것처럼 그랬으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과 익숙한것에 대한 편안함.
여전하다.
아니 더하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일꺼다.
친구덕에 쉽게 적응하고 좋은 대우받으며 무난히 지내는 지금을 정리하고, 새로운 낯선 곳으로 자리를 옮기려니 실상 좀 두렵다.
서울을 떠나던 그때 왜 내가 서울을 떠났는지 이유를 떠올려보려하지만, 좀처럼 그 이유가 떠오르지않는다.
조직에 대한 깝깝함도 있었는거 같고, 개인적 부끄러움도 있었던거 같고, 또 새로운 것에 대한 환상(?), 더 좋은 조건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도 있었던거 같은데...
적응하겠지...
늘 그랬던 것처럼.
다른 것(생각. 가치관. 일처리방법. 의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란 것에 대해 예전과 달리 나 스스로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말대로 여전히 다른경우 나도 모르게 내 주장과 방식을 상대방에게 설명하여 합리화 시키려는 날 보곤한다.
들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내 말에 목소리를 높인다.
오늘 다시한번 마지막 의사표현을 한다.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지만,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이유로 내 스스로 소통도 불편하고 상황에 대한 받아들임 자체도 자꾸만 체에 걸리는게 많아지고, 멀어지는 느낌도 지울 수 없으니...
친구가 그랬다.
빠르고 단호한 결정만이 최선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