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없는 나는 어떠한가?

by 허정구

도대체 이놈의 욕심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내가 소외되면 미친듯이 울부짓고
내게 'ㅣ끌만한 피해만 예상되어도 떼거지로 몰려 피해보상을 요구한다.
내로남불
이익만 취하고 제 잘못은 절대 함구하는
어이없는 사람들의 군집...

오로지... 나 나 나뿐인
타인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이해조차 옛말이 된 채
서로 밋밋하게 미장된 시멘트 벽만 새로이 세운다.

엊그제 우연히 지나다 알게 된 흙돌담 같은 담벼락이 참 좋았구나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어제 새로운 신도시가 확정 발표되었다는 뉴스에 인근에 조성된 신도시에서 들고일어난단다. 여지껏 활성화되지도 않은 신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그들이 사는 곳보다 더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새로운 신도시가 확정 발표되었다는 것에 항의 집회를 한단다.

이래도 저래도 끊이지 않는 민원... 그 일을 정부는 하고 있구나!


옛 성인은 사화의 시대 한복판을 살며 "땅이 좁아서 사람들이 경박하다"라고 하시며 여러 이유 중 한 이유일 수 있다 하셨는데 좁은 땅떵어리에서 우쨋던 동 잘 먹고 잘 살려니 그러는 것 같다.

나의 욕심은 어떠한가?


ps.

옛성인의 말씀은 《퇴계의 사람공부 이황지음.이광호옮김 홍익출판사》 10쪽에서 얻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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