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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May 22. 2019

그사람생각

오늘은

날 오빠라 불러주는 유일한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 것에 즐거운 기분이 좋아지는 흐뭇한 아침이었다. 오빠란 말보다 기억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고마웠다.

인문학과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읽는다. 그 좋은 글들을 읽으며 대부분 잊어먹고 까먹고 지나쳐가지만 그 책을 읽는 순간에는 공감하고 되뇌어보고 또 기억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굳이 여러 모든 것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좋은 쪽에 두려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를 바라보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지만...

5월의 중순... 엊그제의 비로 인해서인지 오늘까지도 바람은 상쾌했고 시원했다.

머릿속에 많은 생각들이 일었다 또 지워졌다한다.
오만가지 잡생각.
정말로 사람은 하루에 50,000가지 생각을 한단다.

그중에...

오늘은 날 기억해주는, 날 오빠라 칭하며 뜬금없이~우연히 운전중에 앞차의 차량번호가 ○■◇●이기에 생각나~짧은 연락 준 그 사람 덕분에 아름다운 순간이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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