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빼!는 아니지만 마치 "방 빼는 건 어떨까?" 하는 뉘앙스 어딘들 뭔 상관이 있겠냐마는 어차피 여기도 저기도 내 집이 아니긴 매 한 가지인데 잠자고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면 족한데... 느닷없이 숙소를 들먹이니까... 원룸으로 나가야 하나? 제주도를 떠나야 하나? 생각했다.
근데 딱히 갈 곳이 막막한 게 현실이고 그나마 떠나오던 순간에는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는데 그 최선이 최상은 아닌 걸 알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흔들렸다. (서운했다. 아쉬웠다.)
아무튼, 1잡은 여기서 하니 빨리 서둘러 2잡을 찾아야겠다. 월세라도 더 벌어야 필요할 때 당당히 독립을 할 테니... 아 ~! 방값은 그래도 광양이 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