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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ha Feb 03. 2024

시드니에서는 무엇을 하고 놀까?

노잼이라 불리는 시드니에서 건전하게 노는 법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강제로(?)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편이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다른 보통의 20대들과는 다소 다른 여가생활을 즐겼는데,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이 술 마실 때 나는 독서 모임을 나간다던가 등산을 한다던가, 아니면 소소하게 코인노래방이나 카페를 간다던가 그랬다.


그래서 사실 호주에 워홀 온 많은 한국인 20대들이 시드니 그리고 호주가 노잼이라 일찍이 한국에 귀국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원체 술을 가까이하지 않는 나이기에 호주는 꽤나 그래도 즐길 것들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내가 심심할 때 무엇을 하는지, 시드니에서는 무엇을 하고 노는지 공유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배드민턴 치기

배드민턴은 내가 한국에 있을 때부터 애정했던 스포츠다. 가장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 솔직히 대부분 학생 때 배드민턴을 배우기 때문에 기본은 칠 수 있고, 장비도 비싸지 않다.


지금까지 나는 총 3번 정도 배드민턴을 쳤다. 첫 번째는 리드콤에서, 나머지는 매스콧에서!

코트는 한 시간당 36불로 꽤나 비싸지만, 그래도 4-5명이서 나눠 내면 그래도 부담할 만하다.


사실 지금도 배드민턴 치고, 친구들이랑 밥 먹고 카페 와서 브런치 글을 쓰는 중이다,

2주에 한 번 정도는 꼭 쳐야지~!




두 번째, 비치 발리볼 하기 



호주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비치들이 있다. 이곳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맨리비치와 본다이 비치!

나는 그중 맨리 비치에서 친구들과 비치 발리볼을 했다. 

내가 주최자였기에 공도 직접 사고,,, (많이 할 예정!) 

아무튼 정말 즐거운 시간 중에 하나였다. 

친구들을 위해 초상권 보호 ,,

이 날 생각보다 그늘도 많고 덥지 않아, 걱정과는 다르게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모두가 초보자들이었기에 더욱 비슷한 실력에서 재밌게 게임할 수 있었다. 

아무튼, 해변에 비치발리볼 하는 사람도 정말 많고, 게임할 수 있는 코트장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세 번째, 하이킹 가기 

호주에는 크고 광활한 국립공원이 많다. 그래서 친구들과 하이킹을 많이 가려고 노력 중이다. 

저번주에는 '로열 내셔널 국립공원'의 케이크 락을 갔다. 

전 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피곤한 상태였음에도 풍경이 너무너무 아름다워 잠이 확 깼다... 

너무너무 아름다웠고, 날씨도 좋았고, 그냥 모든 게 다 완벽했던 하루. 

사실 로드트립도 다니면서 이런 국립공원과 하이킹을 다녀왔지만, 이번만큼 아름다운 광경은 처음이었다. 

앞으로 더욱 시드니의 아름다운 자연들을 많이 보러 다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던! 

물론 한국에도 아름다운 자연환경들이 많지만,, 이렇게나 광활하고 탁 트인 자연을 보는 건 쉽지 않다. 아마 이곳이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아름다운 곳일 테니.. 눈에 많이 담아가야겠다. 



호주는 자연을 좋아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자연에서 운동하고, 여가생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장소! 

여기에서의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 있는 동안 내가 좋아하는 자연 마음껏 보면서 지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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