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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aldPost Mar 21. 2024

시간 공간 그리고 추억과 더불어, 함께 떠나는 여행

[동행 60년] 시간 공간 그리고 추억과 더불어, 함께 떠나는 인생 여정


고향이라는 공통분모와 동창생이라는 연결 고리 하나 만으로도 우리는 밤을 새워 추억의 보따리를 한 껏 풀어놓는다. 그 속엔 인생이 들어 있다. 살아 온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 내린다. 인생은 입석 열차와 같은 것이며 때론 풍차와도 같은 것이다. 달리는 것은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가는 것이고, 중간 중간 내리는 것은 그 때마다 각자의 의미를 찾아서 떠나는 것이다. 가는 길은 앉을 곳도 없이 흔들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인생은 웃는다. 풍차는 바람 없이 순기능을 하지 못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60년 삶의 버팀목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고향이 있다. 그들 모두가 인생의 조력자요 동반자인 것이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오늘 함께 떠나는 인생 여행은 육십갑자 '환갑'이란 명분으로, 나를 추억하고 친구를 그리워하는 아름다운 시간들로 채워질 것이다. 포스팅할 주인공은 백령도가 고향인 남포21회 친구들. 소싯적 조그마한 운동장에서 함께 뛰어 놀며 추억을 쌓은 그들...



흑백 사진 속 까까머리 소년, 단발머리 소녀였던 그들이 세월의 파고를 넘고 넘어 어느 날 성인이 되었고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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