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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늘의 끝 Oct 27. 2022

'엄마의 낮술'을 씁니다

엄마이면서 동시에 온전한 나이기를 추구해요. 우리의 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지난 주말 위매거진을 통해 ‘엄마의 낮술 시작됐다. 시리즈  글의 시작과 끝은 이렇다.



엄마의 낮술1. 밤으로 미루지 마세요

엄마의 낮술 시리즈는 많은 시간과 마음을 아이에게 쏟으면서도 틈틈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잃지 않고 해 나가는 엄마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오늘 첫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엄마란 술을 마시면서도 동시에 가정과 아이를 돌봐야 하잖아요. 어떤 날은 과거의 날처럼 취할 만큼 마셔보고 싶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집이라는 공간에서 낮에 와인을 한 잔 하는 지금도 저는 꽤 좋네요.



위매거진에 보낼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라운드와 위매거진의 메인 형태를 따라 인터뷰 형식으로 작업을 했다. 인터뷰이로 나를 떠올리면 심히 오그라들지만 그저 내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한다고 생각하니 이 형식만한 것이 없다고 느껴졌다. 자기소개서의 주요 문장은 이렇다. '엄마이면서 동시에 온전한 나이기를 추구해요. 나의 생각과 감각을 지켜낼 때 아이들을 온전히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볼 여유와 진정한 공감이 생겨나요. 그건 궁극적으로 아이와 저 사이의 균형이기도 합니다.' 그걸 가장 직관적이면서 상징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것이 나의 낮술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집이라는 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즐기는 낮술의 의미와 현장감을 글에 많이 녹이고자 했다. 기쁘게도 그 글로 주기적으로 엄마와 아이를 위한 콘텐츠를 발행하는 위매거진의 온라인 에디터가 되었다.


시리즈 진행을 결정한 기획회의에서 돌아오며 늘 쓰고팠던 '엄마의 낮술'에 대해 정말 쓴다고 생각하니 어떨떨 하면서도 몹시 설렜다. 여전히 가족, 부모, 엄마라는 테두리 안에서 술이 갖는 불편한 시선들이 있지만, 자신의 책임을 다 하면서도 순간의 행복을 병행할 수 있는 엄마의 작은 자유에 방점을 두고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는 엄마이자 한 사람인 나를 응원하는, 나를 위한 글이기도 하다.


"세상의 엄마들이 지금의 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엄마의 낮술’ 시리즈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들을 응원하는 wee(we are enough의 약자) 매거진 SNS(Instagr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네 편의 낮술 시리즈가 발행 되었다.


> https://www.instagram.com/p/Cdhcip9KOXL/?igshid=YmMyMTA2M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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