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선정에 대해 이모저모.

서평 책 15권을 받고.

by 지인

현재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작성한 서평이 10편. 앞으로 9월 둘째 주까지 5권을 더 써야 한다. 서평 이벤트 책을 15권 받으면서 느낀 점들을 몇 가지 남기려고 한다.




1. 서평단 모집 공고 - 출판사, 개인, 카페 모임.



서평단 모집 공고가 크게 3가지로 나온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첫 번째는 출판사가 운영하는 블로그, 그 다음은 책 인플루언서나 작가와 개인적인 친분으로 올리는 서평 모집 글들, 그리고 마지막은 독서 카페나 모임 등에 올라오는 모집 글들이었다.


나는 그 어떤 카페나 모임에도 가입하지 않아서 서평 당선 조건에 카페에 글을 써야 한다고 나와 있어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처음에는 뭘 몰라서 서평 모집 글은 무조건 출판사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개인인 경우도 꽤 있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보고 서평 신청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서평 당선 조건들 - 팔로우, 스크랩, 기대평, 네이버/구글폼.



서평 당선 조건들로 대부분 팔로우와 기대평을 요구하는 점까지는 좋았다. 자체 블로그 홍보를 위해 팔로우하라는 것도 이해가 가고.


그런데 스크랩은 사실 별 효과없는 홍보 방식인 것 같다. 일단 내 경우에도 내가 팔로우하는 블로거들이 스크랩한 건 안 읽는다. 그리고 사람 심리가 비슷한지, 내가 쓴 서평 글들은 조회수가 나오지만 스크랩한 글들은 조회수가 대부분 0이다. 홍보 효과가 없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건 스크랩없이 댓글을 남기는 것과, 그냥 네이버나 구글폼에 바로 선정되고 싶은 이유를 남기는 것이다.




3. 서평단 당락 후 반응



선정 시 -

대부분 선정이 되어야 연락이 오는데, 마음 급한 곳은 책이 먼저 도착한 경우도 있었다. 선정 발표는 댓글에 답글로 달리거나 문자로 연락이 오거나, 편집자 메일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 아주 특이하게 댓글도 문자도 메일도 아닌, 독자적으로 블로그에 따로 서평단 선정 발표 글을 올린 출판사가 한군데 있었는데, 이 경우 나처럼 유심히 그 출판사 글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이 서평단으로 선정된 것도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다. ...꼭 무언가를 시험하는 것 같더라.



탈락 시 -

신기하게도 출판사 두 군데는 탈락한 사람들에게 전체 메일 공지를 해서 놀랐다. 고객 관리 잘 하는 느낌. 그 중에 하나는 서평단 모집에 몇 명이 지원했고 등등 분석까지 메일에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이미지가 좋아진 출판사도 있었다.




4. 책을 받았을 때


좋은 책을 받으면 신나고 흥분되서, 그래서 할 말이 너무 많아 줄이느라 고생했다. 그런데 더 고통스러웠을 때는 별로라고 느껴지는 책을 받았을 때였다. 아닌 건 아닌 건데 무조건 좋다고 해야 하나- 실제로 같은 책을 과한 칭찬 일색으로 평을 한 어떤 책 인플루언서를 보고 나도 네이버에서 책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저래야 하는 건가 -하는 좌절감이 들었다.


책을 쓰고 만드는 노력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언젠가 책을 출간하고 싶은 사람으로써 그 노고를 아예 모르지 않는다고 자부하는데 정말 어떤 책들은 - 머리가 아팠다. 비난이 아닌 비판과 건강한 조언으로 쓰려니 시간이 몇 배나 더 들었다.





5. 서평 작성 후.


반응이 제각각이다.


성의있는 출판사 댓글은 딱 두 군데였는데, 다른 출판사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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