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알라딘, yes24.
며칠 전에 썼던 서평 모집 선정 글에 이어 조금 더 추가.
6. 출판사 포스트 - 출간 전 연재 이벤트
명확하게 서평단 모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 왜냐하면 당선되면 책은 받지만 서평 의무는 없기에 - 일부 출판사는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서 네이버 포스트도 하는데, 출간 전 이벤트라는 걸 한다.
출간 전 이벤트란 말 그대로 출간 전 이벤트로, 조만간 나올 신작에 대해 영화 예고 영상처럼 일부분을 간추려 짧게는 5일(1일 1회, 총5회), 길게는 10일(1일 1회, 총10회) 간략하게 글을 올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해당 출판사 포스트를 팔로우하고 연재 기간 동안 공감을 누르며 댓글에 기대평을 쓰라고 한다. 일부는 스크랩을 하라는 조건도 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가 블로그와 포스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분리화시키지 못하는/않는 폐단에 공연히 출판사들이 손해보는 느낌이랄까.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똑같은 출판사도 블로그에 무슨 이벤트만 올라오면 공감 수와 댓글이 어마무시하게 달리는데, 포스트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포스트 댓글이 20개가 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왜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잘 나가는 블로그를 두고 포스트에 출간 전 연재 이벤트를 하는건가 고민해봤는데, 결론은 그 출간 전 연재 이벤트 홍보를 네이버 책 공식 블로그가 맡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네이버 책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내 추측이 그렇게 어긋난 건 아니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포스트 시스템을 어떻게든 블로그 시스템과 차별화시켜 성장시키려는 전략인 모양인데... 글쎄. 출판사들만 손해보는 것 같다.
7. 인터넷 서점 서평 모집 이벤트
나는 알라딘 상위 5% 회원이지만 yes24는 휴면 상태였는데, 서평을 처음 쓰는데 알라딘 계정밖에 없다고 하자 괜찮다고 한 어떤 출판사 덕에(?) 10년만에 yes24 계정을 돌려놨다. 몇 번 주고받은 간단한 글들에서 그 출판사 대응이 참 친절하면서도 똑부러지게 느껴져서, 이미지가 너무 좋아져서 조금 더 많은 곳에 그 책 홍보를 하고 싶어져서. ...뭐 나 하나 글 쓴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만은, 그 후 서평 당선된 다른 출판사들을 보면서 그와 같은 출판사는 딱 한군데만 더 있었으니까 - 결국 무슨 일이든 사람 마음을 움직여야 돈도 버는건데, 내 옛 사회 생활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됐다고나 할까.
아.
중요한 건 그래서 yes24 계정을 다시 활성화시켰는데, 여기는 서평단 모집이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더라. 리뷰어 클럽에 들어가면 서평단 모집한다는 공지가 수십 개가 올라와 있다. 단, 사람을 매우 적게 뽑아서 당선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항상 5명이다)
혹시 알라딘도 이런 서평 모집을 하나, 내가 그동안 몰랐던건가, 하고 들어가서 살펴보니 없었다. 알라딘은 yes24와 다르게 알라디너 tv로 포커스를 맞춘 것 같다. 작가와의 만남과 같은 이벤트는 yes24보다 더 활성화되어 있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주춤하지만.
8. 네이버 책 공식 블로그
주로 출판사 이벤트를 연계하거나(예: 출간 전 연재) 출간 전 연재 서평 글을 올리면 네이버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하는 것 같은데, 두번째는 이해가 안간다. 출간 전 연재 책을 출간도 안했는데 뭘 어떻게 서평을 쓰라는 거야? 그런데 7월달까지 당첨자라고 공지 글이 나왔던 거 보면 나와는 달리 이벤트 취지를 이해한 사람들이 많나보다. ...난 잘 모르겠더라.
서평을 하면 좋은 점은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고
신간을 그 누구보다 먼저 받을 수 있으며
글쓰기 훈련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좋은 책도 그렇지 않은 책도
예전같으면 이거 좋아 이거 싫어 이렇게 간단하게만 말하고 끝냈을텐데,
서평을 하면 기승전결을 생각하며 좋고 싫음의 근거를 제시하고 외교적으로 써야 하니,
글쓰기 훈련이 되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