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바로바로 일본어 독학 첫걸음, 탑메이드북.

좋은데 생초짜에게는 어렵다. 기본기가 있는 초보자는 좋을듯.

by 지인

일본어 공부를 이번에 좀 진지하게 해볼까,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마침 서평 이벤트가 있어 신청, 운 좋게도 책을 받게 되었다. 나는 그룹이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독학으로 교재와 인터넷 강의가 더 잘 맞는 사람이라 제목 그대로 "바로바로 일본어 독학 첫걸음"이 내 공부 성향에 적합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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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공부해 본 결과... 진짜 일본어 초짜인 나에게는 사알짝 어려웠다. 내가 어느 정도 초짜냐면 스미마셍 오겡끼데스까 아리가또 오하이요 오까이리 이께다끼마스~ 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히라가나 카타카나도 모르는 완전 생 초짜라, 나와 같은 완벽한 생 비기너라면 이 책이 약간 힘들 수 있다(그 이유는 뒤에 책 내용을 보면서 적어보겠다).

이 책은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어느 정도 자유롭게 구사해서 기본적인 독해가 가능한, 완전 생 초짜가 아닌 기본기가 갖춰진 비기너에게 더 적합할 것 같다.

교재 안에 CD가 있어 나와 같은 생초짜가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난 현재 임시 거주지에 있어 시디롬이 있는 컴퓨터는 없는데다가 가지고 있는 건 시디롬 없는 노트북뿐이라서 - 발음 등에 조금 더 도움일 받을 수 있었겠지만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점도 미리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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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목차나 이 책의 의의에 대해 쓴 글은 좋다.

책에 나와 있는 회화만 다 외워도 여행 레벨 이상의 일본어 실력을 가질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특히 나처럼 일본어 자격증을 딸 생각이 없고 그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그리고 여행에서 조금 더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일본어가 목표인 사람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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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앞서도 말한바지만 나처럼 히라가나 가타가나도 모르는 완벽한 생초짜에게는 조금 버거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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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1. 책에 나와 있는 회화들을 습득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설명문과 회화 문장들을 적어도 읽을 줄은 알아야 하는데, 읽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2.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화 문장 아래 있는 발음들이 글자 밑에 바로 있는 게 아니라서 어떤 글자가 어떤 발음이고 어떤 뜻인지, 나와 같은 일본어 생초짜가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만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기본기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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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외국어 회화 책이랑 비교를 해보자.

나는 신HSK5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중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즉통 중국어 회화 사전>이라는 책을 하루에 30분 정도 공부하고 있다. 구매한지 매우 오래된 책이다. 출판연도를 살펴보니 2006년이었으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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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책을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면 색차 구별과 회화 리스트 섹션이 비슷하다.

이 중국어 회화 책도 일본어 회화 책처럼 상황별로 회화 문장들이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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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HSK5급 소유자라서 이 책이 상대적으로 더 쉬워보이는 확률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인지한다 하더라도 이 중국어 회화 책은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하게 되어 있다.

일단 발음 기호가 정확하게 그 글자 밑에 적혀 있고,

영어와 한글이 동시에 있어서 읽기가 쉽다.

(물론 중국어는 모든 발음 기호를 영어로 쓰기 때문에 일본어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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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자면

일본어 회화를 공부하기에는 좋은 책이지만

완벽하게 생 초짜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고

어느 정도 기본기를 갖춘 비기너에게 더 적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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