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원고료?
지난 주 금요일에 출판사 두 군데서 연락이 왔습니다. 서평할 수 있겠냐고.
그런데 이번에는 뭐가 좀 달라서 - 잠깐 글로 기록을 남겨봅니다.
출판사측으로부터 개별적으로 서평 제안을 받은 것은 지난 주 금요일에 온 것을 포함하여 총 5번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제가 직접 서평단을 신청해서 책을 받고 서평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한달 전에 개별적으로 출판사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책을 받아 서평을 했습니다.
여기서 원고료를 받은 적은 없어요. 한 달전쯤에 왔던 그 출판사들은 우리는 누구다, 이번에 이런 책이 나온다, 당신 서평 글을 봤다, 서평해주면 좋겠는데 할 수 있느냐? 라는 정중한 메일이었어요.
그리고 다행히(?) 그때 그 출판사들의 책들은 내용도 표지도 다 좋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관심있는 분야였고요.
기쁜 마음으로 책을 받고 글을 썼지요.
지난 주 금요일에 두 군데서 연락이 왔는데, 사실 한 분은 출판사가 확실한데 다른 한 분은 잘 모르겠어요.
이유는 한 분은 이메일을, 한 분은 쪽지를 보내셨는데....
일단 메일로 연락하신 출판사 분은,
보도자료에 책 설명까지 상세히 하시고 저에게 서평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본인이 어느 출판사의 누구고 - 이런 통성명도 예의있게 하셨고요.
그런데 쪽지로 연락하신 분은,
사실 지금 생각하면 출판사 측이 맞나 싶기도 한데 - 그렇다고 스팸같지는 않았지만요 -
본인 소개도 없고 책을 보내주고 서평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 원고료로 얼마나 받는지 알려줘, 였어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답장은 했어요.
일단 네가 누군지 좀 알려달라. 이런 북 리뷰 쪽지가 스팸일리는 없겠지만, 하고 아주 솔직하게 지금 이 글에 쓰는 것처럼 서평을 여태까지 어떻게 했는지 보냈습니다. 그리고 먼저 당신이 어떤 책을 보낼 건지 알려달라. 돈을 받고 서평을 한 적은 없지만 만약 특정 홍보를 원한다면 그에 값하는 글을 써줄테니 네가 먼저 원고료 제시를 해봐봐, 라는 식으로 답장을 보냈어요.
뭐, 당연한 건지 답이 없습니다.
스팸은 없는 것 같지만, 자기 소개는 없고. 게다가 책에 대한 소개도 없고.
혹시 지난 주 금요일 오전 10시 25분에 북 리뷰 원고료로 쪽지 보내신 분,
출판사 분인지 모르겠지만,
나쁜 분은 아니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