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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ilee Mar 08. 2018

"늘어나는 팔로우"

17_ WHAT'S HIP and WHAT'S NEW- we follow

사람들은 항상 트렌드를 따라간다. 

그 트렌드를 쫒으려 안간힘을 쓰고,  더 똑똑한 사람은 그 트렌드를 앞서려 한다. 

그리고 조금 더 똑똑한 사람은 그다음 트렌드까지 읽으며 천채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 사실은 바이러스처럼 퍼져있고, 머리카락처럼 뒤 엉켜 있다. 다 관련이 되어있다. 전부 다.


패션 업계는 그다음의 패션 모티브를 얻어야 하며, 트렌드를 남들보다 빠르게 읽을 줄 알아야 한다. 

IT 업계도 그럴 것이다. 더 나은, 더 스마트한 세상에 살게 된 우리에게 더 스마트한 방법을 

제시하고 싶어 할 테다. 그래야 이 업계가 자주 쓰는 '혁신'이란 단어를 우려먹지 않아도 될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또 어떤가. 이제는 국내에서만 인기 있던 싸이월드 시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세계인들이 서로를 주목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이라던지, 페이스북이 있지 않은가? 


우리는 이와 같이 something hip 한 것에 열광한다. 새로운 것. 거기다 인기도 있다면 우선은 달려들고 본다. 

인기와 부는 항상 평행선처럼 같이 가지만, 이제는 연예인들만 누린다는 그 인기가. 우리에게도 열렸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외모를, 모든 것들을 연예인 못지않게 세상에 알릴 수 있는, 트렌드 세터에 가까운 일들이 정말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돈은 따라오게 된다. 아주 자연스럽게. 아무렇지 않게.


너의 그 탐스러운 재능, 이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아름다움이 주위 사람들을 떠나 세상을 열광하게 하고, 

어느새 너의 그 자체가 상품이 되어있고, 지갑이 열릴만한 가치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말 그대로 그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소비자인가 아니면, 한 손에는 스마트 폰으로 트렌드를 읽고, 

다른 한 손에는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도전이라는 자부심이 들려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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