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야심차게 주 3회 글을 써보겠노라고 브런치북을 세 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회사일도 바빠지고, 야근이 많아지면서 글쓰기에 전념할 수가 없네요.
사실 이 브런치북을 통해서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는데,
슬프게도 제 역량이 이것까지 감당하긴 힘드네요.
약 두 달간 브런치글을 쓰고 다른 분들의 글들을 읽다보니
글을 참 잘 쓰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너무나 공감이 되는 글들도 많고,
제가 모르는 세계를 소개해주는 듯한 흥미롭고 재미난 글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제 마음이 아프다고 느낄 정도로 안타깝거나 슬픈 사연의 글들도 많았습니다.
한편 글을 쓸수록 저는 쓸만한 소재가 고갈되어 가는데
어떻게 다양한 내용들로 꾸준히 글들을 쓰시는지 감탄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 글을 꾸준히 관심가지고 챙겨보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제 글에 라이킷을 남겨주시는지 알 수 있다보니
어떤 분들은 지속적으로 제가 쓴 글들에 관심갖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글을 쓰는데 힘이 많이 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라이킷을 눌러주신 분들의 글들에 보답용으로 라이킷을 눌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한 때는 정말로 저에게 라이킷을 달아주셨던 분들에게 보답용(?) 라이킷을 눌러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행동들이
제 글 컨텐츠로만 절 브랜딩 하고 싶다는 목표가 퇴색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부상조용 라이킷이라면 컨텐츠보다는
작가분들과의 관계에 더 치중하게 될테니까요.
정말 제 글이 좋아서 눌러주신 건지,
아니면 라이킷 상부상조를 위해 눌러주시는 건지
제가 보답용 라이킷을 눌러주는 행동을 할 때는 그 둘을 구분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어느 순간 상부상조용 라이킷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랬더니 라이킷 수가 확실하게 줄어들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그 이후에 상부상조 라이킷과 무관하게
꾸준히 제 글에 라이킷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제 글에 진짜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는 믿음이 생기면서
더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연재하고 있는 브런치북 3개 중
하나만 남기고
일주일에 하나의 글이라도 제대로 써보자는 목표로
직장일과 브런치글쓰기 목표를 둘 다 잡아보려 합니다.
제 글을 꾸준히 관심있게 읽어주시는 분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