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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May 07. 2017

촛대바위 뒤 고래 찾기

무작정 동해 해파랑길을 따라 올라가다

촛대바위 앞에 잠시 멈추었다


원래 계획은 촛대바위를 찍으려 했는데

내 눈에는 고래처럼 보이는 바위가

더 눈에 들어왔다


살짝 입을 벌리고 솟아 있는

두툼한 눈을 가진 고래라 해야 할까?


여러 곳을 갔었지만

다른 곳보다 더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다


해파랑길을 여기서 끝을 내고

일정상 돌아가야 하기에

더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엔 울진부터 다시 한 번

해파랑길을 둘러 봤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만 남긴채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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