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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pr 11. 2018

미친개에 투자하라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다

미친 개라니 

그런데 투자는 상식에 벗어날 때 

수익률이 커지는 느낌이 든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라는 전설적인 투자가가 있다 

주식을 전문적으로 사고파는 것을 직업으로 했으며

산 금액의 100배 이상의 이득을 올렸던 사람이다 


코스톨라니는 

주식 시장을 산책 나간 주인과 개로 비유했던 적이 있다

경제가 주인이라면 주식 시장은 개와 같다고 했다

경제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가지만

개는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때로는 옆으로 가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주인의 방향에 따라 

개가 움직인다는 이야기다 


상품이든 주식이든 심지어

암호화폐이든

내 생각에 개별적인 물건의 가격은 

이와 비슷하게 움직인다 

본질적인 물건의 가치는 

주인과 같아서 천천히 성장하거나 떨어지지만

가격은 개와 같아서 


물건의 가치가 올라가도 가격은 내려가고 

(주인으로 앞으로 가지만 개는 뒤로 가고)

물건의 가치가 떨어져도 가격은 올라가는

(주인이 뒤로 가지만 개는 앞으로 가는)

짧은 움직임은 예상이 안된다 


하지만 가격이라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물건의 가치에 따라가게 된다

(개가 앞으로 뒤로 움직이든 결국 

목줄을 쥔 주인을 따라가게 된다)


단기적인 가격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본다 

물건에 대한 진실한 가치를 찾아서

오랜 기간을 두고 

투자를 하는 것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이성을 잃고 

뒤로 가는 미친개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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