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정말 너무 못그렸다 

와콤 뱀부슬레이트로 그린 그림

원래 이 그림은 

신경끄기의 기술 84p에 나오는 그림이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멋진 몸을 갖고

워커홀릭은 초고속 승진을 하며

고된 연습을 견딘 아티스트는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한다 

당신이 선택한 고통이 당신을 만든다"

이런 부제와 함께

초고속 승진을 위해서는 일을 많이 해야 하고 

멋진 몸을 갖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그런 그림이었다 

원래 펜으로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렸었다 

그런데 뱀부 슬레이트는 

블루투스로 바로 링크가 되어 

그리자 마자 깨끗하게

저장이 되었다 

그것도 여러가지 파일 형태로 바꿔서 

하지만 너무 두꺼운 펜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필기감이 익숙하지 않아서였을까?

그림은 내 생각과 너무 다르게 나왔다 

한참을 더 다뤄야 

내 손에 익숙해질려나?

그래 

'기계에 익숙해질때까지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지'

그게 정답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