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d 100d project
원래 오늘의 주제는 스킨로션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내 주위에도 아내의 화장품에도 스킨로션은 보이지 않았다.
화장품 대신 스킨로션과 비슷한 크기인 스프레이를 그렸다.
늘 3차원의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나의 스케치북은 2차원이다.
그림 안에 구도나 기법을 넣어야 3차원처럼 보이는데 그게 잘 안된다.
마음 편히 그런 것들을 포기하고 그냥 손에 가는 대로 그리련다.
오늘의 그림 색깔은 검은색과 회색이 주색이다.
침침하다.
웰컴 상표 하나만 빨간색으로 빛난다.
밝은 느낌을 주려고 몸통을 밝은 회색으로 칠했는데 얼굴이 위가 아니라 밑에 가 있는 느낌이 든다.
배색의 이유 때문일까?
그림의 안정감이 없어 보인다.
거꾸로 그리면 어떠하리.
오늘도 나만의 그림 하나 얻었으면 그뿐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