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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빵순이 Nov 23. 2024

2024년 11월 23일에 쓰는 그냥 잡소리

올해 1부터 10까지의 일이 일어났다. 해부학은 재시험을 쳐야 하고, 경찰서에도 방문할 일이 있었다. 일에 치여 있으니 얼굴엔 자주 열꽃이 핀다. 취소가 안 되는 자격증 과정을 울면서 이수하고 있다. 여전히 들숨, 날숨이 어렵다. 그렇지만 벌써 개인 연습 40시간을 채웠다. 회사도 다니고, 알바도 한다. 어찌 보면 예민한 인간 1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기능하고 있다.


살면서 많은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았다. 여러모로 운이 좋은 삶이다. 기대와 사랑에 적절히 응대하고 있는지 의문이지만, 그 모든 긍정적인 마음과 순간들이 내게 어느 정도는 올바르게 내재되었다고 믿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내일은 또 한숨을 쉬겠지만, 오늘만큼은 그냥 잘 해왔다고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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