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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ur Oct 30. 2020

도시의 불빛


잠시 바람도 쐬고 차도 타실 겸 근처로 나와 걷다가 내가 사는 건물을 멀리서 바라본다.

일명 승무원들 만사는 회사 빌딩.


보통의 날에는 다들 비행 가 있느라 저만큼의 불빛을 보기 쉽지 않은데

요즘엔 비행도 없고 외출도 규제가 있어서, 다들 제 나라 집도 못 가고 이 회사 집 안에서 아주 잘 있어 주는구나.


타지로 나와 새로운 환경에 홀로 온몸을 던진 이들..

외롭지는 않을까?


불빛 하나하나 저마다 천 가지의 사연을 품고 있겠지······.


그저 조용히 마음으로 응원해 보았다.


‘You are strong, brave, and courageous···. Good night.’


너는 강하고 용감하며 용기 있는 사람이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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