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바람도 쐬고 차도 타실 겸 근처로 나와 걷다가 내가 사는 건물을 멀리서 바라본다.
일명 승무원들 만사는 회사 빌딩.
보통의 날에는 다들 비행 가 있느라 저만큼의 불빛을 보기 쉽지 않은데
요즘엔 비행도 없고 외출도 규제가 있어서, 다들 제 나라 집도 못 가고 이 회사 집 안에서 아주 잘 있어 주는구나.
타지로 나와 새로운 환경에 홀로 온몸을 던진 이들..
외롭지는 않을까?
불빛 하나하나 저마다 천 가지의 사연을 품고 있겠지······.
그저 조용히 마음으로 응원해 보았다.
‘You are strong, brave, and courageous···. Good night.’
너는 강하고 용감하며 용기 있는 사람이야···.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