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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루 Aug 29. 2018

나만의 아지트

회색 콘크리트로 된 건물 어딘가에,


나만의 아지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터놓을 수 없는 무언가가 가슴을 꽉  막고 있을 때,

그냥 그 아지트에서 바람을 먹고, 달을 보고,

탁 트인 아래를 내려다보고 싶다.


회색빛 콘크리트로 된 건물에 금이 가있어도,

마땅한 침대 하나 놓을 공간이 없어

딱딱한 바닥에서 자더라도,

그런 공간이 있다면 난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으니까.





사진계정 @druphoto_

그림계정 @hey_d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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