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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딜러 Sep 09. 2015

기아 2015 더 뉴 스포티지 R 시승기

[시승기]

안녕하세요  모터팩트입니다.


요즘 진짜 '끝물' 차량들의  '시승'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역시나 정말로  '끝물'인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을 시승하였습니다.


'올 뉴 스포티지 R'의 사전  계약'과 더불어 '옵션' 이 공개되면서,

'2015 더 뉴 스포티지 R' 또한 단종 예정입니다.


'개소세' 인하와 더불어 '재고할인' 그리고 '유로 6' 대응 미비로 인하여,

'2015 더 뉴 아반떼' 보다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대요.





1993년도, 등장한 '1세대  스포티지'는

'도심형  SUV'라는 새로운 장르의 시장을 개척하였습니다.


1993년 첫 출시 이후 350만 대 이상 판매된  '기아자동차'의 베스트 셀링카인

'2015 더 뉴 스포티지 R'





2010년 공개된 '2015 더 뉴 스포티지 R' 은 지난 5년간,

형제차인  '투싼'을 비롯하여 동일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0년 풀 체인지 모델인 '스포티지 R'로 데뷔한 이후

출시 5년 차를 맞이 한 지금, 유로 6 대응 미비 및 '현대',  '기아자동차'의 

풀체인지 주기에 맞춰, 단종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봐도 전혀 부족함 없는 디자인과 더불어, 다양한 편의장비로 인기를 놓치지 않았던

3세대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을 만나보겠습니다.





시승 차량인 '2015 더 뉴 스포티지 R' 은

'R2.0' 디젤 2륜 모델 '노블레스  트림'이며

'파노라마 선루프' +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SPAS)' 옵션이 추가된

'UVO' 내비게이션만 빠진 풀옵션 차량입니다.


차량 가는 2,886만 원입니다.





엔진룸을 열어보면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심장이자

'현대',  '기아자동차'의 디젤 표준 엔진인,


'R 2.0' 디젤 엔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R 2.0' 디젤엔진은

4기 통 직분사 싱글 터보 디젤 엔진으로

2000cc

자동 6단 변속기와 매칭 되며


최대 출력 184 마력

최대 토크 41.0kg.m 을  발휘합니다.


기존 '2015 더 뉴 스포티지 R' 은

R 2.0 디젤엔진과, 가솔린 버전인 T-GDI 버전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풀 체인지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 R' 에는

1.7 U2 디젤 모델과, 2.0 R 엔진 2가지 라인업으로만 출시하며,

안타깝게도 T-GDI 라인업은  단종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디자인 총괄 사장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며,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은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디자인  기아'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패밀리 룩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


'그'의 초기작으로 볼 수 있는 '2015 더 뉴 스포티지 R' 은

자사의 'K5' 나 'K7' 이 페이스 리프트를 단행할 때, 전면부 디자인을, 완전히 바꿔 버린 것과는 다르게, 

5년 차에 이르도록 그릴 디자인이나, 안개등의 형상 등

소소한 디자인 변경에만 머물렀습니다.


5년이 지났지만 최근 '기아자동차'  패밀리 룩 과도 

이질감이 없이 잘 녹아드는 모습입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헤드램프는 HID를 비롯한, 코너링  램프를 적용하여,

야간 시인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였습니다.


헤드램프 하단부에 자리한 LED DRL '아이라인' 이 포인트.





코너링 램프가 포함된 안개등은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하여,

디자인적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상징인,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자동차'의 패밀리 룩을 잘 녹여낸 모습입니다.


2013년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며 당시 T-GDI 모델의 그릴을 

적용한 것 말고는 디자인적 변화는 없습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타이어는 235/55/18 사이즈 한국타이어 옵티모 4계절 순청 출고타이어가 장착됩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측면 디자인은,

전면 범퍼로부터 시작하여,  뒤 범퍼까지 이어지는 블랙 플라스틱 몰딩이 포인트.


이는  'SUV'의 주특기인 험로 돌파 및 노면이 고르지 않은 지역을 통과할 경우

차체 손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차고가 높은 'SUV' 특성상, 시야 확보를 위해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아웃사이드 미러는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후면부.


히든 타입 머플러를 적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없을 만큼 잘 정돈된 디자인.





 

초기형 '스포티지 R' 은 풀 옵션 모델조차 벌브타입 테일램프를  적용했었는대요,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며, 디자인적 변화를 준 것은 물론,

상위 트림부터는 면발광이 적용된 LED  테일램프를 적용하여 한층 더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방향지시등은 특이하게도 하단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실내로 들어와 보면,

매립 내비게이션이 창착된,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좌, 우 비율이 같은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스티어링 휠,

최근  '기아자동차'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너무 좋아졌기 때문일까요?

귀여운 외관과는 달리, 상당히 투박한 모습입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4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언제나 그래 왔듯.

우수한 그립감과 촉감을 제공합니다.


'기아' 로고가 박힌 에어백 수납부를 중심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컨트롤하기 위한 버튼과,

크루즈 컨트롤을 위한 조작부가 좌, 우로 자리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핸즈프리 버튼 및 음성인식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음성인식 버튼 아래로는 설정에 따라 핸들의 무게감을 달리해주는 플렉스 스티어가 포함되어 있으나,

기본적으로 이질감이 심했던 초기 MDPS 적용 차량인 만큼, 별다른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스티어링 휠 너머로는, 하이테크 컬러 정보 표시  시스템으로 명명된,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1세대 답게

블루투스 연결된 핸즈프리 정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이 되지 않으며


차량정보 디지털 표기 및, 전 후방 주차센서 연동 말고는 별다른 기능이 없습니다.







스티어링 휠 아래편에는 옵션으로 장착된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과 액티브 에코 버튼 그리고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버튼,

VSM ON, OFF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나, ISG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으며,

풋 파킹 브레이크를 사용합니다.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포함한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듀얼 풀 오토 에어컨.

하이그로시 재질은,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지문과, 흠집에 취약해집니다.





최근 '현대',  '기아자동차'는 기본으로 제공하던 시가잭  라이터를 삭제하고

2개의  시가잭과 'USB  충전기'를 제공합니다.


왼쪽 편에는 12V 120W, 오른편에는 12V 180W 의 출력을 제공하며,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알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 등을 올려놓기 편한 공간 또한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나름 개성 있었던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기어노브와,

그 아래에는 통풍시트와, 열선시트 버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자동차'의 통풍시트는, 수입차를 능가하는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여름철 필수옵션.








항상 만족스러운  '기아자동차'의 시동 버튼과


항상 불만스러운  '기아자동차'의 운전석만 오토 윈도..





운전석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었음에도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후 석공 간은

공간의 마술사 '현대', '기아자동차' 답게 부족함이 없으며,

2열 송풍구 및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 후석 탑승자를 배려한 모습입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부족함이 없으나,

2010년 당시  출시된 '현대',  '기아자동차'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 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술적 노하우나, 강성확보 등의 문제로, 구획을 2개로 나눠  적용하였습니다.


후면 선루프는 개방이 되지 않습니다.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트렁크는 SUV 답게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6:4 폴딩을 지원합니다.


폴딩 시 트렁크 용량은 740L 로서 상당히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2013년 당시 '더 뉴 스포티지 R'로 페이스 리프트 될 때 까지만 하더라도

트렁크 아래판을 드러내면, 별도의 트레이를 마련해, 수납을 용이하게 하였으나,


'2015 더 뉴 스포티지 R' 단종 직전 후기형 모델에서는 원가절감 때문인지, 빠져있는 모습.


보이지 않는 부분에 신경 쓰는 '현대', '기아자동차' 가 되길...


요즘은 많이 바뀌었으니, 이제 이런 짓은 안 하겠지요.





R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궁합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당시에도 많은 분들이 원했던 DCT 듀얼 클러치 미션은,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올 뉴 스포티지 R' 1.7 모델에 적용되어 출시됩니다.


싱글 터보차저가 장착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터보렉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상당히 좋은 액셀반응을 보여주며,

고속주행 또한, 불안하지 않습니다.


다만 100km 이상 속도를 올리면, 하염없이 커지는 풍절음과 노면 소음,

그리고 차고가 높은 만큼, 충분히 단단했어야 할 서스펜션은 코너를 돌아나갈 때 

여지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가장 큰 문제는 브레이크입니다.


많은 스포티지 R 오너분들께서 필수로 진행한다는 브레이크 튜닝.

공차중량 1,548kg 의 차량을 제동 하는대에 상당히 부족함이 많은 브레이크 성능입니다.


초반에 답력이 몰려있는 기존 '현대',  '기아자동차'의 브레이크 세팅이 아닌

답력이 고르게 전달되기는 하나, 한없이 밀리는 브레이크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개선이 이루어져야 했으나, 마지막 후기형 까지도,

별다른 개선이 없었던 점은 크게 지적받아야 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차후 출시되는 모델에서는

이런 기본기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올 뉴  스포티지'의 출시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뉴  스포티지'는

엔진룸언더커버, 휠에어커튼, 리어 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ISG 시스템을 비롯하여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하였으며


차체 구조간 결합력을 강화시키는 구조용 접착제의 범위를 늘렸습니다.

또한 핫 스탬핑 공법을 사용하여 충돌 시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흡차음제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NVH 또한 완벽하게 대응하였다고 합니다.


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하고, 후륜 서스펜션의 강성을 개선해 정교한 조타감과 주행성능을 구현했으며

기존 '스포티지 R'에서 지적했던 브레이크 성능을 개선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비롯하여 하이빔 어시스트, 긴급 자동 제동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스템 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올 뉴 스포티지 R'를 개발하면서  '기아자동차'는 300대 이상의 샘플 양산 차량을 통해 

1백만 키로 이상을 주행하며 소비자 관점에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로 '도심형  SUV'라는 장르를 개척한 '스포티지'

'2015 더 뉴 스포티지 R'는 세계 유명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기아자동차' 가 '디자인 기아'라는 타이틀을 얻는대 지대한 공헌을 한 차량입니다.

하지만 외관에 비해, 내실이 많이 부족한 차량이었지요.

(초고장력 강판 비율 17%가 뭐야..)


'K5' 가 '뉴  K5'로 풀 체인지 되면서,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과는 다르게,

'올 뉴 스포티지 R' 은 기존 '2015 더 뉴 스포티지 R'의 디자인을 버리고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였습니다.

모두가 어색하다고, 이상하다고 말하지만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내며, 형제이자 경쟁자인 '올 뉴  투싼'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쟁쟁한 '소형 SUV' 시장에서 다시 한번 그 힘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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