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삼행시만 생각하고 싶은 그런 나날들
11.3(토)
오늘의 제시어
지각생
지 : 지랄이다
각 : 각박하다
생 : 생까고 싶다
지 : 지지리 궁상
각 : 각설이 친구
생 : 생활고 심각
지 : 지못미 내인생
각 : 각성제 먹어도
생 : 생동감 잃어가
지 : 지켜주세요
각 : 각자의 취향
생 : 생경할지라도
지 : 지금 이 순간
각 : 각자 마음에 손을 얹고
생 : 생각해봅시다
지 :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각 : 각주구검은 아닌지
생 :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고 있진 않은지
지 : 지금이라도
각 : 각성해서
생 : 생각한대로 실천하고 살아봅시다
* 각주구검 - 융통성 없이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생각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초나라 사람이 배에서 칼을 물속에 떨어뜨리고 그 위치를 뱃전에 표시하였다가 나중에 배가 움직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칼을 찾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여씨춘추≫의 에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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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모든 게 재미있어지는 기간.
요즘 나는 시험기간 아닌 시험기간을 지나고 있다.
삼행시를 지으려고 할 때면,
부정적인 단어나 문장이 먼저 떠올라 이따금씩 놀랍다.
아마도 지금 나의 상태가 정말 안 좋은 걸 수도 있겠다.
하지만 기억하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