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하루한줄 #1

by 혜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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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척

무시하고 싶었다


그래서

너와의 인연을

과거 속에 묻고 싶었다


눈에서 지우면

그만인 줄 알았다


마음에서 떠나면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기억에서 지운 줄 알았다


너와 마주치기 전까지


나는 잘 버티고 있었다고

자기 위로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너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간의 노력은 한 없이

부질없는 짓이란 걸 깨달았다


나는 너를 잊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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