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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루습 Nov 08. 2021

[생루습] 나한테 맞는 쉼이 있겠지.

11월의 추천 습관

생루습 2022 캘린더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들려드려요 : )
캘린더를 몰라도 괜찮아요!
▼추천 습관은 가장 아래로▼

Habits for good rest


  여러분은 휴일을 어떻게 보내세요? 즐겁고, 편하고, 신나게, 조용하게, 의미있게, 오롯이. 쉬는 날이라고 불리는 만큼 어떻게든 쉬긴 쉴 거예요. 그렇다면 '잘' 쉬는 건 어떤 걸까요?




Q.

  아니, 쉬는 날이라는데 당최 어떻게 뭘 하면서 쉬어야 잘 쉬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사실 기빨리고, 집에서 나가는 행위 자체가 피로감이 쌓이는 일이거든요. 그렇다고 혼자 영화를 보자니 그냥 할 게 없어서 시간을 억지로 의미있게 때우기 위해 눈으로 보고만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쉬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진정한 휴식이란 게 있나요? 제가 아직 겪어보지 못해 모르는 걸까요?


A.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잘 쉬는 게 뭔지, 휴식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는 경우가 몹시 많아요. 대부분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가고 싶었던 곳을 가고, 먹고 싶었던 것을 먹곤 합니다. 침대에 누워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번갈아보는 것 역시 가장 보편적으로 휴일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쉼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죠. 앞선 예시들이 누군가에겐 온전한 휴식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허무함과 아쉬움으로 남기도 하니까요.


  중요한 건 내 마음은 지금 어떤 쉼을 원하는지, 나에게 꼭 맞는 휴식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내는 과정입니다. 사실 쉼, 휴식의 가장 첫번째는 식상하지만 나를 알아내는 게 먼저예요. 내가 원하는 쉼은 궁극적으로 내가 알고 있거든요.


  사람의 생각은 돌고 돌기 때문에 세상엔 어떤 쉼이 있는지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나에게 맞는 쉼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임도 있고요. 지금 가지고 있는 휴식 방법이 허하게 느껴져서 새로운 방법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요. 혹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한 걸 타인이 발굴해줄 수도 있습니다. 또, 내 취미에서 나만의 쉼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좋아하는 것을 확장시키고 한번씩 시도해보다보면 나를 위한 나만의 쉼의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거예요. 제 경우엔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바쁜 일상을 무리 없이 지내기 위해선 우린 몸만큼이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소홀히 하면 안 돼요. 조금 더 나은 나를 위해 나만의 쉬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추천습관

이건 막연한 분들을 위한 그저 몇 개의 가이드일 뿐이에요.
나다운 습관은 나한테서 나옵니다.
하지만 습관의 첫 걸음이 막연하다면 여기서 골라서 시작해 보세요!

1. 좋아하는 것들을 찍먹해보기

막연하게 좋아한다고 여기던 것을 리스트업해서 실제로 실행해보세요. 어떤 건 생각보다 별로일 수 있고 어떤 건 생각 외로 더더욱 좋을 수도 있어요. 테스트를 해보면서 내가 힘들이지 않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찾아보세요. 중요한 건 힘들이지 않는 편안함이에요. 억지로 하는 게 아니어야 하니까요. 꾸준히 하기 위해서라도요.


2. 이불빨래 하고 뽀송한 잠자리들기

세탁기 돌아가는 일상의 소음에 가만히 집중해 본 적 있나요? 섬유 유연제 향 가득 머금은 햇살 가득한 오후의 거실을 지나 뽀송하다 못해 바삭한 이불을 덮고 마무리하는 하루. 그 하루가 만들어 주는 안도감. '오늘 하루 정말 잘 쉬었다' 라는 생각으로 잠자리에 들 거예요.


3. 새로운 맥주캔 모으기

쉬는 날 저녁에 마시는 맥주는 국룰이예요. 휴식의 출발을 이름도 생소한 맥주캔을 따는 일로 시작해 보세요. 오늘은 어떤 맥주를 고를지 생각하는 것부터 당신의 휴식이 시작된 거예요.


4. 일부러 쉬고 산책하기

평소 내가 일하고 있을 시간에 여유롭게 산책해 보세요. 반복적인 평일 패턴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것도 쉼의 만족감을 높여줄 거예요.





#생루습 캘린더가 궁금하세요?

나다운 습관을 도와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추천합니다 : )

[2022 생루습 캘린더 Just be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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