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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Jul 21. 2021

[리모트워크] 메타버스 · Metaverse를 타다

#한봉규

게더타운 활동 아바타


때아닌 버스 열풍이다. 메타버스 · Metaverse 말이다. 올 초 서점가를 강타한 책 제목여서 신조어인가 싶었다. 하지만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고,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이르는 유니버스 합성어이다. '가상 현실 세계'를 뜻한다. 이 열기를 타고 싸이월드가 지지부진한 정비를 마치고 다시 선보인다고도 한다. 이러다가 하이텔 · 유니텔도 메타버스로 부활하는 것 아닌가 싶다.


국내 메타버스 선도자는 네이버에서 분사한 스노우 사의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이다. 가장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 전용이고, 현재 10대가 제페토를 장악하고 있다. 인상적인 점은 옛 싸이월드 도토리를 연상케하는 과금 구조이다.


반면에 게더 타운 gather.town 은 이른바 줌을 대체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리모트 워크 지평을 새롭게 쓰고 있다. 요컨대 줌 피로감을 걷어냈다는 것이 중론이다. 게더 타운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최적화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는 쓰지 못한다. 이 사안을 모른 채 열심히 네이버에서 발길질하다 돌아왔다.


게더 타운 서비스는 강의 · 퍼실리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익혀야  새로운 도구이다. 줌이 보안 이슈로 시달리며 줌토피아에서 공언한 몇몇 서비스를 오픈하지 못한 틈을 타고 마치 스텔스처럼 게더 타운이 나타난 형국이다. 여기에 뮤랄과 미로 역시 건너뛰고 유영하고 있어 한편으로 상도 하다.


하지만 멀뚱히 바라볼 수만은 없는 일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이 최선임을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면서 실감했다. 해서 게더 타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일은 뮤랄과 미로를 잇는 새로운 도전이다. 고달프긴 해도 성취감이 꽤 좋다. 또한 이 일이 쌩노가다라 해도 익히 익혀둔 감각이 아직 싱싱하기에 게더 타운 안에 뮤랄과 미로까지 장착하면 펄떡이는 물고기가 되겠다 싶다.


2020년 뮤랄과 미로와 함게 한 여름 땀을 흘렸다. 2021년 올여름은 게더 타운에서 스프린트 가치를 함께 누리는 땀을 쏟고 나면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근사한 메타 버스 한 대가 놓여 있을 것 같다.


#메타버스 #게더타운 #제페토 #S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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