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어가고 있다

by 조희길

여태껏 청년이었고

아직도 청년이다

그대여!


햇살이 나면

비에 젖은 땅은 마를 것이고

시간이 흐르면

몸은 쇠락해지겠지만

영혼은 더 맑아질 것이다


서러워마라

분하다마라

강 건너서 지켜보는 이 말하기를

당신은 잘 익어가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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