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연말

by 조희길

슬프다는 기분이 채 들기 전에

온몸을 덮쳐오는 바람 같은 거

아니, 분간 안 되는 어둠속에서

나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 같은 거

그도 저도 아니면 호기부리며 뛰쳐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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