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돌을 보다가

by 조희길

갈고 갈아

맨들맨들해진

육체와 혼


네 몸을 갈아 날 세우니

못 벨 것 없구나


평생 동안 온 몸 던져

육남매 키운

아부지, 어무이 생각


설움 울컥 올라오는

찬서리 내린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