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픔

by 조희길

아버지, 어머니, 장인어른, 장모님

네 분이 돌아가셨을 때도

나는 철이 없어 못난 행동을 했다

나를 위로해 주기 위해 오신

손님들 앞에서 우쭐우쭐


돌이켜보면 나이가 어리지도 않았다

이미 마흔도 아닌 쉰이 넘었고

공부도, 경험도 할 만큼 한

어른이었다

그런데도 철없는 행동을 했다


나이 육십이 넘어서

이제야 그걸 깨닫다니

참 한심도 하다

많이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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