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헛소리였어
다 앓는 소리였어
한순간 지나가는 바람이었어
한줄기 세차게 쏟아지는 소낙비였어
진정한 외로움이 뭔지
진실로 힘든 일이 뭔지
고통이 뭔지 알지 못했다
어디가 아픈지
어디가 터졌고
피가 흐르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이래도 되나? 대충 살아왔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쉽게 판단했어
진실은 따로 있었어
아픈 데는 따로 있었어
이별은 두려움이 아니다
슬픔은 패배가 아니다
축제는 이제 끝났다
발 디딘 땅이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