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by 조희길

어깻죽지 흔들며 가자고 한다

천지가 고요한데

너 뭐하느냐고 소리친다

몸에 열만 많은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의 정체를 이해할 수 없다

그저, 온전하게 너에게 묻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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